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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장

김명화가 약간 놀랐다.

장미선과 윤설은 순간 충격에 빠졌다.원유희가 이렇게 미친 짓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원유희는 김명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장미선을 잡아주세요."

김명화는 순간 원유희의 의도를 알아차렸다.그러고는 아무런 질의도 없이 성큼성큼 걸어갔다.윤설과 장미선은 다소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뭐하는 거야?"

윤설의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김명화는 신속히 장미선의 손을 잡았다.그러고는 원유희가 건네 준 칼을 그의 손에 집어넣어 칼자루를 꼭 잡게 했다.

"잘 쥐고 있어."

임무를 끝마친 김명화는 몸을 돌려 다시 거실 입구의 위치로 돌아갔다.

칼날엔 온통 피투성이었다.장미선은 비명을 지르며 칼을 땅에 던졌다.

"당신들 무슨 뜻이야?아.알겠다.당신들 경찰이 원유희의 손에 난 상처가 내가 습격한 거라고 착각하게 하려는 거지?"

바보라도 알 법한 목적이었다.

원유희는 부인하지 않았다.

오늘 이 두 모녀와 끝장을 보고 말거야!

제멋대로 여기까지 달려와 원수정을 다치게 하다니.원유희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윤설은 그녀를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설마 경찰을 부르면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제성은 김신걸의 천하야."

원유희는 피를 흘리는 자신의 팔을 포함해 휴대폰으로 현장을 구석구석 촬영하며 중얼거렸다.

"최종 결과는 김신걸이 덮어줄 수 있겠지만 과정이 인터넷에 올려지면 여러 방면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을 거야.김신걸도 골치가 많이 아플 거고."

그녀는 확실히 윤설과 장미선을 법으로 단속할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매섭게 소란을 피워 그들에게 경고를 주지 않으면 다음에도 여전히 여기로 달려와 원수정을 상대할 것이다!

윤설은 한참 생각하더니 얼굴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에 관한 사건이 방금 인터넷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가라앉았는데.

이번에 또 인터넷에 오르내리게 되면...게다가 김명화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만약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면 그들은 발을 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원유희는 단지 윤설을 놀라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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