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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이런 일을 네가 어떻게 장담할 수 있어? 회의실에서 못 본 것도 아니잖아, 그 두 사람은 아주 문제가 있어!”

김명화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장담이요? 당연하죠! 세 아이는 완전히 뜻밖의 서프라이즈에요!’

원유희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동료가 그녀에게 휴대폰이 울렸었다고 알려줬다.

핸드폰은 책상 위에 놓여있었다.

마침 또 울리기 시작했다.

원수정이다.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들고 밖에 나가 받았다.

원수정의 목소리는 즐겁게 들렸다.

“유희야, 너 김씨 회사에 출근했어? 어떻게 갔어? 김영의 뜻이야?”

“아니요.”

“그럼 누구야?”

“제가 면접에 지원했어요.”

원유희는 얼버무렸다.

다행히 원수정도 더 캐묻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원유희가 김씨 회사에서 출근하는 일은 정말 놀랍고도 기쁠 일 이였다. 또한 적지 않은 야망을 가지게 했다.

예를 들면 원유희가 김씨 회사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고.

그때 되면 김영이 없어도 그녀는 잘 지낼 수 있기 때문 이였다.

“지금 어느 부서에서 일해?”

“재무부.”

“괜찮네!”

원수정은 기뻐했다.

재무부는 어느 회사든 중요한 부서다.

원유희가 이곳에 온 것은 첫째는 김명화에게 협박을 당했고 둘째는 여채아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제일 마지막이 일이었다. 원수정이 무엇 때문에 기뻐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별일 없으면 저 끊을게요.”

“그래, 일하고 있어! 좀 늦었지만 같이 밥 먹자, 축하해야지!”

원수정의 기쁜 심정은 원유희의 냉담한 태도로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는 것?

원유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아이들을 좀 늦은 통학버스를 타게 하면 된다.

그녀는 여전히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야근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시에 퇴근했다.

원유희는 집에 돌아와 가방을 내려놓고 일찍 내려가 아파트 주변을 거닐었다.

사실은 통학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핸드폰에 있는 시간을 보니 아직 10분이 남아 있었다.

한가로이 인터넷 가십을 들여다보았는데.

손예인의 일은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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