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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삼둥이는 달려들어 엄마의 두 다리를 껴안았다.

원유희는 웃으며 손에 든 물건을 내려놓고 그들의 말랑말랑한 우유향의 작은 몸들을 끌어안았다.

매번 헤어질 때마다 그녀는 아이들을 많이 그리워했다.

삼둥이는 엄마 이마의 흰 거즈를 발견했다.

“엄마, 머리가 왜 그래요?”

“넘어졌쩡?”

“엄마 많이 아포?” 유담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원유희는 그들이 놀랄까 봐 급히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엄마가 조심하지 않아서 넘어졌어, 아프지 않아!”

“어디에 넘어 졌어용? 내가 부숴버릴 거야!” 조환은 매우 급해했다.

원유희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표원식이 걸어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표원식이 말했다.

“만약 눈에 거슬리면 확실히 해결해야 해.”

그 목소리는 평온함 속에 교육자의 성숙함과 침착함을 띠고 있어 경의를 자아낸다.

원유희는 바삐 삼둥이를 풀어주고 일어나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표원식의 시선은 그녀의 이마에 떨어졌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있는 가방을 들고 말했다.

“들어오세요.”

원유희는 정신을 차리고 문을 막고 서있지 않고 바삐 삼둥이를 데리고 들어갔다.

다만 표원식이 이렇게 친절해서 그녀를 매우 미안하게 했다.

그의 집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는 물건도 들어주고 매너가 넘쳤다.

표원식은 그녀를 위해 이렇게 할 이유가 없었다.

“뭐 마시고 싶어요?”

표원식이 생각했다.

“아이들이 말하기를 분유를 즐겨 마신다 던데요?”

원유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그들이 다 마시지 못해서 남아 있는 걸 혼자 마신 거였다…….

“안 마실게요, 저기, 시간되시면 교장 선생님, 제가 밥 살게요, 나갈까요?”

원유희가 제안했다.

“안전해요?”

원유희는 그의 뜻을 알고 망설였다.

“괜찮아요, 그렇게 재수 없을 정도는 아니에요.”

표원식은 주방 방향을 가리켰다. “이미 저녁을 준비했으니 함께 먹어요. 밥은 다음에 사세요.”

유담이 와서 원유희의 손을 잡아당겼다.

“엄마 같이 먹자?”

“엄마는 밖에서 해산물만 먹지 않으면 돼.” 조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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