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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이게 무엇이냐?”

송천초는 하인을 시켜 정원으로 들여오게 하며 입을 열었다: “조심히 다루세요, 부딪히지 마시고요.”

그리고는 문을 재보다 안 들어갈 걸 발견하고 하인들에게 분부했다: “문을 뜯어주세요.”

낙청연은 깜짝 놀라 말했다: “이게 지금 뭐 하는 것이냐?”

송천초는 낙청연을 위로하듯 어깨를 두드리며 기다려 보라고 했다.

그렇게 송천초는 방문을 뜯고 나무통을 방으로 들인 후 다시 하인들을 시켜 문을 달았다.

낙청연의 방에는 거대한 나무통이 자리 잡았다.

“이게 뭐 하는 것이냐? 목욕? 이렇게 큰 통으로?” 사람이 모두 떠나고 나서야 낙청연은 입을 열었다.

송천초는 지초를 문밖에서 지키게 한 다음 낙청연을 끌고 와 말했다: “약욕하는 것입니다."

“날이 이렇게나 더운데 살이 빠져야 할 거 아닙니까. 이렇게 두껍게 입고 있다가 날이 더 더워지면 어떡하려고요?”

“마침 왕야께서 병을 치료해주라고 하니 이 기회를 빌려 천천히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걱정 마십시오. 최고의 약재들만 쓰니 몸에 아주 좋을 겁니다!”

낙청연은 이 말을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도 어떤 방법을 써야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지 고민했다. 의심을 사지 않을 방법이라, 약욕이 확실히 좋은 방법이구나.”

“근데 약재는 충분하냐?”

약욕은 최소 반달을 해야 하니 약재가 많이 든다.

“걱정 마십시오. 집에 서신을 보내 약재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낙청연은 약욕을 시작했다.

송천초가 쓰는 약재들은 모두 최고급이라 약욕을 하기에는 사치였다.

하지만 약욕을 하니 효과도 탁월했다. 혼탁한 기운이 배출되니 확실히 몸이 가벼워졌고 힘도 세진 것 같았다.

약욕을 하고 낙청연은 정원에서 무술을 연마하고 물통을 들어 팔 힘을 단련했다. 약욕을 한 다음 무공을 연마하니 훨씬 효과가 좋았다.

송천초가 섭정왕부에 한동안 머무르니 낙청연도 매일 부에서 약욕을 하고 무술을 연마했다.

부진환은 한 번도 와보지 않았지만 사적으로 몰래 송천초에게 물었다.

“낙청연의 몸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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