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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낙청연은 깜짝 놀라 말을 타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다.

골목을 지나려 했지만, 길 앞에 잡동사니로 가득해 마차는 지날 수가 없었다.

낙청연은 할 수 없이 마차에서 내려 빠른 속도로 골목길에 들어갔다.

여자는 옷이 풀어져 있었으며, 주위에 있던 남자 몇 명은 낙청연을 보더니 곧바로 멈췄다.

“그래, 왔구나.” 남자는 콧방귀를 끼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도움을 청하던 여자는 일어서서 돈을 받더니 곧바로 떠났다.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건 함정이었다!

“누구 사람이냐?” 낙청연은 서늘한 어투로 답했다.

말을 마치자 앞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 부설 낭자. 오랜만입니다.”

한 남자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저번에 몰래 방에 들어와 몹쓸 짓을 하려던 류 대인 아닌가!

“류 대인, 한낮에 뭐 하시는 겁니까? 왕법을 뭐로 여기시는 건지요?”

류 대인은 손을 등지고 천천히 걸어오며 입을 열었다: “저는 그저 부설 낭자께서 독무를 춰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소매에서 작은 비단함을 꺼내더니 낙청연에게 건넸다.

“칠 황자 만큼은 아니지만 제 마음이니 받아주십시오! 부설 낭자께서 독무를 춰 줬으면 하는데, 거절하진 않겠지요?”

류 대인은 진지하게 말했으나 음흉한 눈빛은 숨길 수 없었다. 정말 역겨웠다.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비단함을 내던지고 답했다: “거절한다면요?”

류 대인은 표정이 굳더니 다시 손을 등지고 서늘한 어투로 말했다: “부설 낭자, 그러진 못할 것 같은데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류 대인은 말을 마치고 뒤로 두 발짝 물러섰다.

주위의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 몰려오며 낙청연을 잡으려 했다.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주먹을 꽉 쥐고 연마한 무공이 늘었는지 확인하려 했다.

낙청연은 주먹을 세게 쳤다. 그렇게 바람이 일고 재빠른 몸짓으로 적의 공격을 피해 가며 가벼운 몸짓으로 한 명 한 명 처리했다. 낙청연은 하얀 옷을 흩날리며 매끄러운 몸짓을 자랑했다.

힘은 확실히 강해졌다. 하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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