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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이 말이 나오자……

낙청연은 온몸이 움칫했다.

이어서 시선은 송천초의 몸에 떨어졌다.

설마 송천초가 무슨 사람을 건드린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송천초도 어리둥절해서 고개를 저었다. “혼담? 허나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그 공자는 그제야 해석했다: “소개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저는 부경리(傅景離)입니다!”

“진소한 그 자식을 대신해 혼담을 꺼내러 온 것입니다!’

부경한은 즉시 소매 속에서 한 묶음의 은표를 꺼내서 펼쳐 놓았다. 그중에는 한 묶음의 땅문서도 끼어 있었다.

그는 모두 송천초에게 건네주었다.

“이것은 진소한이 나에게 빌린 예물입니다!’

낙청연과 송천초는 이 말을 듣더니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예물? 빌렸다고요?” 송천초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것도 빌릴 수가 있다고요?

하지만 낙청연이 놀란 것은, 이 부경리는 7황자였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는 경도 사람이 아니고, 경도에 친한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겨우 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입니다. 그러나 친형제도 계산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 예물은 빌린다고 했으니, 그럼 분명 빌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진소한의 형님 신분으로 송낭자에게 혼담을 꺼내러 온 것입니다.”

부경리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솔직하고 명백하게 말했다.

하지만 빌렸다는 말을 안 했으면 몰라도, 예물을 빌렸다고 하니, 송천초가 어찌 감히 받을 수 있겠는가!

“공자, 저는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람더러 직접 저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송천초는 거절하고 돌아서더니 방으로 가버렸다.

부경리는 어리둥절했다. 그는 자신의 손에 든 한 묶음의 은표와 땅문서를 보더니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제가 적게 들고 온 겁니까?

“송 낭자, 이것은 그냥 일부분입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갖다 드리겠습니다!”

낙청연은 급히 그를 불렀다: “공자, 혼담은 이렇게 꺼내는 것이 아닙니다. 송천초는 이곳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급하지 않습니다.”

부경리는 어쩔 수 없이 은표를 다시 품속에 쑤셔 넣더니 골치 아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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