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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3화

낙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부소가 물었다. "산으로 돌아가 조사를 할 테니 먼저 내려가겠소?"

"좋소, 난 길을 알고 있소."

결국 두 사람은 여기서 헤어지기로 했다. 낙요와 주락만 산에서 내려가기로 했다.

산에서 내려가기 전 낙요는 주락과 함께 십리정 근처로 향했다.

비록 고묘묘와 정체불명의 사람이 십리정을 지나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흔적을 찾기 위해 그들은 그곳으로 향했다.

오후가 되어서야 숲 속에서 꺼진 불더미의 흔적과 걸려 있는 가마솥을 발견했다.

무언가를 삶아 먹은 흔적이다.

손을 뻗어 보니 아직 온도가 좀 남아 있었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 여기에 있었을 것이다.

"보아하니 아직 근처에 있는 것 같다. 조심해."

두 사람은 근처를 수색했지만 고묘묘와 정체불명의 사람을 찾지 못했다.

하늘이 어둡게 변했다.

주락은 먹을 것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간단히 배를 채웠다.

주락이 말했다. "사냥하는 김에 둘러봤는데 진익의 야영지가 근처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고묘묘가 거기에 갔을까?"

낙요가 중얼거렸다.

그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진익은 고묘묘를 미워한다, 고묘묘는 그들에게 가지 않을 거다.

하지만 정체 모를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진익과 손을 잡았는지 알 수 없다.

"밤이 되면 그곳에 몰래 잠입해보자."

밤이 이 숲을 완전히 덮을 때까지 기다린 후 낙요가 진익의 야영지로 향했다.

진익을 사적으로 만나려 했다. 큰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야영지 외곽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주락은 주변을 관찰하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사람이 적어 보입니다."

낙요도 발견했다.

그녀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진익에게 무슨 변고가 생겼다!"

"군인들 시선을 끌어, 내가 들어가겠다."

"예."

주락은 사람들 시선을 끌기 위해 움직였고 낙요가 이 틈에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여러 개의 막사를 찾았고 진익을 찾았다.

진익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공기 중에 아직도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 진익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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