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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4화

"서진한은 공을 세우고 싶어하오."

"그렇게 잔인한 사람인 줄 몰랐소. 나도 죽일 수 있는 사람이오!"

낙요는 놀라지 않았다. "야심이 워낙 커 황후라는 뒷배가 사라진 지금 공을 세워 황제의 눈에 들고 싶어하는 것 같소."

낙요가 다시 물었다. "그 지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서진한이 가져갔소." 진익이 답했다.

낙요가 고민하더니 말했다. "우선 사람을 데리고 돌아가십시오. 서진한보다 빨리 황제께 이 사실을 알려야 하옵니다."

"산에 가보겠습니다."

진익이 물었다. "나랑 함께 안 가시오?"

"전 아직 할 일이 있습니다."

진익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몸조심하시오. 나도 이젠 도울 수 없을 것이오."

"돕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혼자 목숨은 지킬 수 있습니다. 천궁도가 서진한을 잡지 못했다면 나리가 죽지 않은 것도 발견했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뒤쫓을 것입니다."

"어서 가보세요."

낙요는 진익을 재촉했다. 진익이 죽지 않을 걸 알아차린 서진한이 그를 죽이기 위해 다시 찾아올 것이다.

"알겠소."

진익은 힘겹게 몸을 가누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낙요는 그곳을 벗어나 왔다.

숲 속에서 주락과 합류한 후 곧바로 천궁도로 향했다.

서진한은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산을 공격하고 있었다.

산속에서 격렬한 싸움 소리가 들려왔다.

낙요와 주락은 산기슭에 도착하자마자 싸늘한 기운을 느꼈다.

"어떻게 길을 찾은 것이오?"

매우 은폐된 곳이라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없으면 웬만하면 나갈 수 없다.

낙요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말했다. "정체불명의 사람이 준 지도요."

"고묘묘가 쓸모가 없어져 진익의 군대를 이용해 산을 공격하려는 것 같소."

하지만 진익은 함정에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서진한이 함정에 빠졌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 길 뿐이라 서진한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이미 산 중턱까지 적을 쳐냈다.

낙요는 힘겹게 그들 뒤에서 따르고 있다.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고자 두 사람은 멀리서 뒤따랐다.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들은 동이 틀 때까지 싸움을 지속했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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