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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9화

그들은 부진환을 은폐된 방안으로 데려왔다.

깨어나니, 범기가 음식을 가져왔다.

“왕야. 죄송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반드시 왕야를 데려와야 했습니다.”

부진환은 불쾌한 표정으로 물었다. “여기는 어디냐?”

범기가 대답했다. “이미 천궐국 국경 안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그렇게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왕야는 존귀하신 분이기에 당분간 왕야를 여기에 모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전쟁이 끝난 후, 제가 왕야를 경도로 모시겠습니다.”

“왕야께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예전의 섭정왕이라면, 범기는 당연히 이런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의 섭정왕은 천궐국을 떠나진 오래됐고, 게다가 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오래 살지 못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범기가 이토록 대담한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섭정을 데려가면 그는 만족 손에서 섭정왕을 구한 영웅이 되기 때문에 큰 공을 세운 셈이다!

부진환도 범기의 생각을 눈치챘다.

범기가 바로 자신을 주장에게 데려가는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그를 몰래 숨기려고 했다.

“알겠다.” 부진환은 불쾌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범기는 방 안에서 나가더니, 즉시 부하 두 명에게 당부했다. “잘 지키거라.”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밤이 되었지만, 방 안에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입구의 두 사람은 경계를 늦추었다.

그런데 이때, 방 안에서 미혼향 냄새가 풍겨왔다.

입구에 있던 두 사람은 미혼향을 들이마시고 얼마 되지 않아 쓰러지고 말았다.

부진환은 곧바로 방문을 열고 미혼향을 끄고 바로 방 안에서 나왔다.

여기는 남풍주였다.

부지환은 남풍주로 잡혀 오는 동안 늘 깨어 있었고 일부로 혼미한 척했을 뿐이다.

떠난 후, 부진환은 곧바로 성안을 지키는 수비를 찾아갔다.

관아에 도착하자, 입구의 병사들이 가로막았다.

“누구냐? 감히 늦은 밤에 거리를 어슬렁거려! 잡아라!”

한 무리의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부진환은 사정없이 그들을 물리쳤다.

그리고 곧바로 관아로 들어갔다.

하지만 한 무리의 병사들이 포위공격 해왔다.

동정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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