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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8화

낙요는 모닥불 옆에 한참 앉아 있었지만, 부진환은 돌아오지 않았다.

또한 그 천궐국 사람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낙요는 찾으러 나섰다.

곧장 부진환이 머무는 천막을 찾아갔지만, 부진환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막 돌아서 떠나려는데 찻주전자 밑에 뭔가 깔린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서신이었다.

서신에서 말하길, 천궐국은 곧 만족을 공격할 것이고, 외곽 부족의 위치가 전부 노출되었다고 했다.

그들은 황제가 만족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고 했지만, 부진환은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돌아가 도대체 누구의 뜻인지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위에 내용을 보고 낙요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녀는 즉시 번곤을 찾아갔다. “밀신을 각 부족에 전달하시오. 천궐국에서 곧 공격해 올 것이니, 당장 위치를 옮기라고 하시오.”

“각 부족은 즉시 경계 태세에 들어가시오.”

번곤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공격한다고? 우리 사이에 맹약이 있지 않습니까?”

“우선 나의 말을 따르시오. 만약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다면 더 좋고요.”

번곤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예!”

바로 뒤에 낙요도 서신 한 봉을 써 아신에게 건넸다. “아신, 랑목에게 전해줘.”

아신의 등을 만져주자, 그는 곧장 하늘 위로 날아갔다.

잠깐 후, 송천초가 찾아와서 물었다.

“무슨 일인데? 부진환이 왜 안 보이느냐?”

그래서 낙요는 이 일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내가 지금 부진환을 찾으러 가야 한다. 너희들은 계속 만족에 남아 있어도 된다. 내가 이미 부족장에게 말했으니, 그들이 너희들을 데리고 앞으로 갈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송천초는 약간 걱정되었다. “혼자 가려는 것이냐?”

“위험하지 않으냐?”

“아니면 우리 함께 가는 게 어떠하냐?”

낙요는 고개를 저었다. “위험한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목표가 커지니, 혼자 조용히 가겠다.”

“나를 걱정하지 말거라.”

송천초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꼭 무사히 돌아와야 해.”

곧이어, 낙요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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