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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7화

부진환은 약간 놀랐다. “원진웅?”

이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가 이미 장군이 되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범기가 대답했다. “원 장군은 작년 7월에 발탁되었습니다.”

“그랬구나!”

부진환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너희들은 원진웅이 보낸 것이냐?”

범기는 난처한 기색을 드러내더니, 약간 대답하기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진환은 바로 의자에 앉더니 말했다. “나는 원진웅은 알고 있지만 너희들은 모르고 또한 오늘의 천궐국에 대해서는 더욱 모른다.”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으므로 너희들과 함께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범기는 미간을 찡그렸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가 설득했다. “왕야! 그동안 태상황께서 왕야를 계속 찾고 있었습니다.”

“폐하도 왕야를 찾고 있습니다.”

“만족은 안전하지 않으니, 저희와 함께 돌아갑시다. 저희들이 왕야를 안전한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부진환은 약간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안전하지 않다고? 나는 만족에 온지 수개월이 되었지만 안전하지 못하다는 걸 느끼지 못했다.”

“너희들은 너의 일을 하면 되고, 나를 간섭하지 말거라.”

하지만 범기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태상황은 늘 섭정왕을 중히 여겨왔다.

그러니 만족과 전쟁하기 전에 섭정왕을 데려가면, 분명 큰 공이다.

그렇다면 분명 앞길은 휘황찬란할 것이다.

“예전에는 태평 무사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범기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이번에 저희가 만족에 온 이유는 각 부족의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돌아가서 전략을 짜고 대거 공격하여 만족을 쳐버릴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부진환은 깜짝 놀랐다.

“만족을 공격한다고? 왜?”

“내 기억으론, 만족과 천궐국 사이에 맹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왜 갑자기 만족을 공격하는 것이냐? 폐하의 뜻이냐?”

부진환은 당연히 부운주가 그런 명령을 내릴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의심했다.

“부하들이 어떻게 상급의 생각까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그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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