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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7화

여기까지 들은 낙요는 깜짝 놀랐다.

“살려내지 못했습니까?”

침서는 고개를 저었다. “모든 게 순조로웠고 살아난 줄 알았어. 하지만 몸을 바꾼 다음 날, 반 시진도 안되서 죽어버렸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조사해 봤더니, 고묘묘가 그녀들의 사주를 가져갔고, 또한 많은 돈을 썼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고묘묘가 어디 다녀왔는지를 조사할 방법이 없었어.”

침서의 이야기를 듣고 낙요는 상황을 대략 이해했다.

“이 사람을 붙잡으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고묘묘를 붙잡아오면 제가 그녀가 다녀온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인위적으로 찾는 겁니다. 고묘묘가 누굴 찾으러 갔었던 고묘묘 가 그곳을 찾을 수 있다는 건 분명 그 사람의 소식을 도성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방법은 좀 번거롭지만, 고묘묘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침서는 잠깐 생각하더니 즉시 대답했다.

“두 번째 방법이 좋겠다.”

첫 번째 방법 즉 사람의 기억을 찾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분명 낙요의 몸에 해로울 것이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좋습니다.”

이번에 비록 침서의 협박을 받고 있었지만, 낙요는 침서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일이 난희와 관련되어 있었고 게다가 난희는 죽었다.

침서는 분명 고묘묘의 짓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고묘묘를 상대하는 일이니,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다음에 또 고묘묘를 상대할 일이 있으면, 제 사람을 납치하여 저를 협박하지 마시고 바로 저에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침서는 깜짝 놀랐다.

눈빛은 곧 한층 더 흐려지더니 말했다.

“부진환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냐?”

낙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자신과 부진환에게 상처 줬던 사람들을 잊은 적이 없는 건 사실이다.

그때, 그녀가 죽고 부진환은 고묘묘에게 붙잡혀 온갖 고난을 겪었다.

그래서 일말의 기회라도 있으면 절대로 고묘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왜 대답하지 않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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