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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0화

침서는 초조한 얼굴로 급히 달려와 난희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난희를 침상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러나 난희의 안색은 매우 창백했다.

침서는 곧바로 난희의 맥을 짚었다. 그러나 침서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난희는 허약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장군의 말을 어기고 밖에 나가서 죄송합니다…”

난희는 점점 힘이 빠졌고, 손조차 무겁게 느껴져 들지 못했다.

침서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졌다. 어찌 생명력이 이렇게나 빨리 사라지고 있단 말인가.

엊저녁에도 멀쩡하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되었다니.

찬 바람을 맞았다고 해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침서는 곧바로 사람을 불러 뜨거운 물을 들고 왔다.

물 온도를 느껴본 후, 침서는 곧바로 난희를 안고 목욕통에 앉혔다.

침서는 이런 방법으로 몸과 혼백을 계속 융합시키려고 했다.

난희는 물속에 들어가더니 안색이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창백해지면서 핏기가 전혀 돌지 않았다.

난희는 힘없이 목욕통에 기댄 채 입을 열었다.

“장군…”

“저… 죽는 겁니까…?”

“사람을 부활시키는 방법이… 이렇게 쉬울 리가 없지 않습니까…”

난희는 눈꺼풀이 무겁다 못해 금방이라도 잠이 들 것 같았다.

난희는 몸에 힘이 다 빠져 말을 하는 것조차 버거웠다.

침서는 어두운 안색으로 다시 맥을 짚어보았으니, 전혀 호전이 없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침서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보통 이런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 난희의 몸을 살펴보며 몸과 혼백이 매우 잘 융합된 것을 확인했는데, 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걸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소용이 없으니, 침서는 초조하게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때, 난희가 침서의 손을 잡고 말했다.

“장군…”

“눈을 보고 싶습니다…”

“조금 전에 장군께 춤을 춰 드렸습니다.”

“보셨습니까?”

침서는 멈칫하더니 대답했다.

“보았다.”

“우선 쉬고 있어라, 내가 약을 달여 오겠다.”

말을 마친 침서는 곧바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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