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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0화

일행은 즉시 시신을 검사했다.

상안이 말했다.

“왕생방의 살수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왕생방의 살수들이 부진환을 죽이려고 한 것이란 말입니까?”

낙요는 무거운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즉시 흩어져 찾기 시작했다.

곧이어, 낙요와 주락이 먼저 그 막사 밖까지 찾아왔다. 다른 사람들도 신속하게 달려와서, 온 사방에 널려 있는 시신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사람들은… “

침서의 시위들이잖아!

모든 사람은 놀라서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상우산도 달려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땅바닥의 시신을 쳐다보았다.

설마 침서가 부진환을 죽이려고 했단 말인가?

“왕생방의 살수들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어찌하여 침서의 시위들도 이곳에 있습니까?”

상녕은 어리둥절했다.

곧 침서가 달려왔다.

그는 온 사방에 널려있는 시신을 보더니, 안색이 확 변했다.

또한 시위가 미처 내보내지 못한 신호를 보더니 동공이 흔들렸다.

이 사람들은 변을 당한 지 이미 오래됐다.

그러나 침서가 놀랄 겨를도 없이, 낙요의 날카로운 시선은 이미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침서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순간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몰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낙요가 냉랭하게 입을 열었다.

“이 사람들이 왜 여기에 나타난 겁니까?”

침서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요… “

낙요의 어투는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제가 묻지 않습니까? 이 시위들이 왜 여기에 나타난 겁니까? 제가 설마 당신 부하들을 몰라볼 줄 알았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일제히 침서를 쳐다보았다. 다만 아무도 감히 입을 뻥긋하지 못했다.

침서가 해명했다.

“아요, 내 말 좀 들어봐!”

“난 단지 부하들에게 가서 상황을 보고 오라고 했을 뿐이야, 그들도 아마 왕생방의 살수들에게 죽임을 당한 모양이구나.”

일이 너무 갑작스레 터져서 모든 것이 예상과 정반대로 돌아갔다.

그의 거짓말은 너무 서툴렀다.

낙요는 피식 웃더니 말했다.

“그 말을 당신은 믿습니까?”

이 말을 하며 낙요는 막사 안을 뒤졌고, 그곳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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