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81화

낙요는 살짝 놀라더니 곧장 대답했다.

“잠시 뒤에 다 나가 있으세요. 강압적으로 절 끌고 온 척 연기해야 합니다. 이 기관이 아주 위험한 척해야 합니다.”

“절대 침서가 제가 이렇게 쉽게 이곳에 온 걸 알게 해서는 안 됩니다.”

상녕 일행은 그녀가 그러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꺼이 그녀를 도우려 했다.

“그러면 올라가시지요.”

낙요가 말했다.

상녕이 의아한 듯 물었다.

“부진환은 찾지 않을 겁니까?”

낙요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기회가 생긴다면 천천히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복잡하거든요.”

상녕은 더는 캐묻지 않고 낙요와 함께 돌아갔다.

그들은 겨우 주둔지로 돌아왔다.

침서는 뒤를 빤히 바라보았고 그들이 다 와도 부진환이 보이지 않는 걸 발견했다.

“낙요야...”

침서가 다급히 다가갔다.

그러나 낙요는 그를 밀어내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녀는 걸음을 옮겨 주둔지를 벗어났다.

상우산이 딸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

상녕이 대답했다.

“아래에 있는 기관이 너무 위험해서 저희가 억지로 낙 낭자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아래 시체들과 이미 촉발된 기관과 암기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부진환이 정말 아래 있다면 이미 죽었을 겁니다.”

그 말에 침서는 살짝 놀라며 눈빛이 어두워졌다.

“부진환을 찾지 못한 것인가?”

상녕은 고개를 저었다.

“찾지 못했습니다.”

“아래 있는 기관은 너무 위험합니다. 낙 낭자는 안으로 들어가 보려 했지만 저희가 끌고 나왔습니다.”

“낙 낭자와 주락이 여러 번 시험해 보았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침서는 사색에 잠겼다.

낙요와 주락도 해결하지 못한 기관이라면 확실히 위험하다. 그렇다면 부진환은 어떻게 들어간 것일까?

아니면 부진환은 이미 안에서 죽은 것일까?

그렇다면 주둔지의 호위들은 누가 죽인 것일까?

침서는 잠깐 생각한 뒤 상우산을 바라봤다.

“아래 기관을 끌 수 있겠소?”

상우산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그러면 사람을 데리고 아래로 내려가 기관을 전부 꺼버리시오. 내가 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