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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3화

낙요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주락은 알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상녕은 곧바로 그녀를 데리고 몰래 방을 나섰다. 그들은 뒤로 돌아갔다.

그들은 가는 길에 상승을 만났고 상녕은 상승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상녕은 낙요를 데리고 주둔지를 떠났다.

말에 올라탄 낙요는 뒤를 돌아보더니 이내 말을 타고 떠났다.

상녕은 곧바로 돌아가 연기를 계속할 생각이었다.

낙요는 곧장 우홍이 준 주소로 달렸다. 가는 길 내내 그녀는 일부러 작은 길을 골라 다니며 도주를 떠났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숲속에서 낙요는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도 우홍이 산에서 내려왔다.

“청연, 왔구나.”

“이렇게 빨리 오다니, 침서는 떨쳤느냐?”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떨쳤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근처에 마을도 있던데 떠날 때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절대 누군가에게 행적을 들켜서는 안 됩니다.’

“침서는 비록 제가 부진환을 구한 걸 모르지만 부진환이 죽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분명 계속해 부진환의 행방을 찾을 겁니다. 이제 곧 오라버니를 노릴지도 모릅니다.”

우홍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날이 어두워진 뒤에 떠나마.”

“우선 널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겠다.”

“부진환의 상태가 좋지 않다.”

그 말에 낙요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우홍은 그녀를 데리고 가시넝쿨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뒤쪽으로 에둘러 가다가 작은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의 산길은 아주 험하다.”

“예전에 한 번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사람을 시켜 동굴을 파두었다.”

“아주 은밀하게 말이다.”

동굴을 지나 산 안으로 들어오자 시야가 확 트였다. 그러나 여전히 나무와 관목들이 가득했다.

우홍은 그녀를 데리고 산을 올랐다.

숲속으로 들어가자 오두막이 하나 보였다.

우홍이 말했다.

“이곳은 다른 사람이 온 적이 없다. 걱정하지 말거라.”

“집 안에 약재와 먹을 것이 있으니 밥을 해먹을 수 있다. 숲속에 동물이 있어 사냥도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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