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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9화

하지만 모두 본 적이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곧 다른 사람들도 달려왔다.

그들은 담화에서 이상한 점을 느꼈다.

상녕은 궁금해하며 물었다.

“실종이라니요? 부진환이 왜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겁니까?”

주락이 즉시 대답했다.

“대제사장이 허서화에게 잡혔는데, 허서화는 유인하는 계략으로 부진환을 따돌렸소.”

“그래서 어제 나와 부진환은 두 갈래로 나뉘어, 나는 성주부로 향했고, 그는 당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고 했소.”

“한데 왜 오지 않았단 말이오?”

동정을 듣고 달려온 침서가 마침 이 말을 들었다.

순간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뭣이라? 허서화가 대제사장을 잡았다고?”

침서는 다급히 앞으로 걸어오더니, 낙요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괜찮은 게냐?”

낙요는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당신은 부진환을 본 적이 있습니까?”

침서는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담담하게 대답했다.

“본 적이 없다.”

다들 몹시 곤혹스러웠다. 부진환이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상녕은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혹시 도주성으로 간 게 아닐까요? 도주성은 찾아보셨습니까?”

낙요가 대답했다.

“거긴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만약 부진환이 도주성에 있다면, 그는 분명 곧바로 성주부에 나를 찾으러 왔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무슨 일이 생긴 겁니다.”

낙요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주락이 생각하더니 다급히 말했다.

“아참, 그때 우리에게 소식을 전하러 왔던 사람은 도주영의 병사였소.”

“상 낭자가 부진환을 찾아 의논할 일이 있다고 하였소.”

“뭐라더라? 아, 황폐된 그 주둔지로 오라고 하였소.”

이 말이 나오자, 침서의 눈빛이 돌연 차가워졌다.

상녕이 놀라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사람을 시켜 당신들을 찾아간 적은 더욱 없고요.”

“큰일 났습니다. 틀림없이 누군가 내 사람으로 가장하여 그를 유인해 갔습니다.”

낙요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 황폐된 주둔지?”

“상안의 그 주둔지를 말하는 겁니까?”

이 말이 나오자, 침서의 안색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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