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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8화

곧바로 부진환과 주락도 돌아왔다.

“물건을 많이 샀습니다. 모두 마차에 두었고, 오늘은 마차를 한 대 더 준비했으니 밥을 먹고 바로 출발합시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들 식사부터 하시오.”

햇살이 따뜻한 오전에, 그들은 채비를 마치고 출발했다.

주락과 기옥이 한 마차에 타고, 부진환, 낙요와 강여가 한 마차에 탔다.

사흘 후, 일행은 도주성에 도착했다.

일행은 허서화의 생신 전날에 도주성에 도착해 객잔을 찾아 묶으려고 했다.

그러나 기옥이 만류했다.

“도주성에 왔으니, 저와 함께 성주부에 갑시다. 마침 고모를 소개해 주겠습니다.”

낙요는 생각하다 결국 승낙했다.

“그래, 가자.”

그렇게 마차는 즉시 성주부로 향했다.

기옥은 문 앞의 시위와 신분을 표명했다. 곧바로 화려한 차림의 여인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옥아, 드디어 왔구나.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아냐?”

허서화는 기쁜 얼굴로 다정하게 기옥의 손을 잡았다.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기옥은 웃으며 말했다.

“고모, 이번에는 제 벗들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부가 시끌벅적하니 좋지 않습니까.”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곧바로 기옥은 한 명 한 명 소개하기 시작했다.

허서화는 일행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자애로운 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허서화는 일행을 꿰뚫어 보려는 듯한 예리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 고모라는 자는 간단하지 않아 보였다.

“옥이의 친구이니, 여기에 서 있지 말고 어서 들어오시오.”

허서화는 웃으며 손짓하고 일행을 부에 들여보냈다.

성주부는 아주 웅장했으며, 마침 내일 연회의 장식을 배치하고 있었다.

허서화는 그들을 내원으로 데려와 관사에게 분부했다.

“관사, 손님들이니 객방을 마련하거라.”

“예.”

그렇게 허서화는 일행을 데리고 정원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함께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관사가 찾아왔다.

“객방이 준비되었습니다. 손님들의 물건은 제가 사람을 시켜 방에 들여보내는 게 어떻습니까?”

주락이 일어서며 말했다.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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