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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3화

“그리고 저는 도성으로 압송되었습니다.”

“일은 이렇게 된 겁니다.”

이 말을 끝내자, 뭇사람은 여전히 놀라움 속에 빠져있었다.

낙청연이 또 물었다. “어젯밤 도성을 습격한 반역자들도 너희와 한 패거리이냐?”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저는 모릅니다.”

“우리 산채의 모든 사람은 모두 빈현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 주변에 여러 산채가 있는데 듣기로는 그들도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말이 나오자, 뭇사람은 곧 알아차렸다.

이른바, 이 만족인들은, 사실 전부 산적들이 가장한 것이었다.

황제는 얼굴에 노기를 띠며 냉랭하게 질문했다. “누가 돈을 주고 너희들에게 이 일을 시킨 것이냐?”

남자가 말했다. “체형을 보아하니 여인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고묘묘는 유난히 긴장했다. 그는 앞으로 달려가 손을 쓰려고 했다.

“낙청연이 이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이냐?”

“또 감히 허튼소리를 해보거라, 너의 거죽을 벗겨주겠다!”

눈치 빠른 낙청연은 민첩하게 달려가, 고묘묘의 손을 덥석 잡으며 살짝 웃으며 말했다.

“공주, 이건 무슨 뜻이오? 설마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오?”

“대중 앞에서 입막음을 위해 사람을 죽이려는 거요?”

이 말이 나오자, 밖에 있던 사람들은 순간 수군대기 시작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공주님이 뭐 하는 걸까요? 설마 정말 공주께서 고용한 사람일까요?”

“당당한 공주께서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백성들의 의론 소리에 고묘묘의 안색은 더욱 파랗게 질렸고 그는 노하여 말했다. “닥쳐라!”

“누가 또 감히 허튼소리를 하면 그자의 혀를 잘라 버리겠다!”

낙청연은 무심코 냉소하며 말했다. “공주님은 정말 위풍당당하오.”

“공주님께서 이 일을 공당으로 가져가서 대중 앞에서 재판하고 나를 단죄하겠다고 하지 않았소?

지금 일에 반전이 생기자, 공주는 왜 사람들을 말도 못 하게 한단 말이오?”

“설마 모든 사람을 모두 공주의 뜻대로 오직 공주의 말만 듣고, 심지어 사실도 율법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오?”

황제는 바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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