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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2화

금문 꽃신, 이 신발과 이 옷 한 벌이 동일한 사람의 몸에서 나타나면 안 된다.

왜냐면 가격 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이 낭자는 부귀한 가문 출신이며, 절대 돈을 훔칠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 또한 구십칠을 스승으로 모셔 이 기술을 배워 밥을 먹어야 할 정도로 가난하지도 않다.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여인은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집으로 돌아온 낙청연은 바로 방으로 돌아가 휴식하려고 했다.

그런데 화원을 지날 때, 돌계단에 앉아 술을 마시는 우홍을 보았다.

그는 혼자서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다.

낙청연이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오라버니, 어찌 여기서 혼자 술을 마시고 계십니까?”

우홍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화응이 가버렸다.”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놀라 하며 말했다. “떠났다고요?”

우홍은 품속에서 서신 한 봉을 꺼내며 말했다. “오늘 낮에 이 서신을 남기고 떠났더구나.”

“화응은 내가 자신을 다시는 용서하지 않을 거로 생각하고 있다.”

“다 내 탓이다. 만일 좀만 더 일찍 화응에게 말했다면, 아마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낙청연은 우홍의 혼이 나간 모습을 보고 몹시 안타까웠다.

낙청연은 또 그를 설득했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찾으러 가십시오.”

“오늘 떠났으니, 지금 쫓아가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화응은 딱히 갈 곳이 없으니, 아마 멀리 가지 못했을 겁니다.”

우홍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여전히 망설이었다. “그러나……”

낙청연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오라버니, 아직도 체면을 생각하면 어떡합니까? 화응이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찾으러 가십시오.”

“찾아가서 오라버니의 마음과 생각을 표명하십시오. 오라버니가 괜찮다면, 화응은 분명 돌아올 것입니다.”

“만약 지금 쫓아가지 않으면, 정말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평생 후회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우홍의 미간은 점점 더 일그러졌다.

하지만 결국 몸을 일으켰다. “알겠다. 지금 바로 찾으러 가겠다!”

“따라잡을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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