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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인두의 얼굴에는 기이한 부문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낙청연은 바로 천궁도(天穹道)가 떠올랐다.

천궁도는 사술로 유명하고 진법은 더없이 음흉하며 여국에서 소문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신비한 조직이다.

그들이 눈독을 들인 사람은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제사장 일족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피하고자 그들은 거의 도성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그들이 찾아왔다.

이것이 바로 모씨 집안의 뒤에 숨겨진 진정한 진법이다. 낮에 해결한 그 건, 단지 눈가림에 불과했다.

천궁도를 건드린 걸 보아하니, 모씨 집안 일은 역시 그리 간단치 않다.

낙청연은 즉시 비수를 뽑아 호되게 그 인두를 찔러 두 쪽으로 쪼개버렸다.

머릿속은 단지 두개골뿐이었고, 부문이 가득 붙어있는 것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었다.

낙청연은 바로 그 부적들을 찢어버렸다.

진안이 파괴되자, 모씨 집안의 하늘 위에 아주 강한 음기가 솟아올랐다.

뭔가 하늘 높이 솟아오른 것 같았다.

낙청연은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이 장면을 보더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천궁도는 정말 대단했다.

그 검은 안개는 인간 모습으로 뭉쳐져, 손에 검을 들었다. 이는 보통 사람의 두 배 크기였고 낙청연을 쪼개려고 했다.

낙청연은 옆으로 몸을 피했으며, 그 검은 아주 빨랐다. 날카롭게 낙청연의 뺨을 스쳐 한줄기 핏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지면은 매우 긴 검 자국을 남겼다.

가히 손가락 하나의 깊이는 되었다!

위력 또한 거대했다.

낙청연은 즉시 부적을 꺼내 던졌으나, 그 큰놈이 검으로 쪼개버렸다.

깜짝 놀란 낙청연은 곧 정원에서 달려 나갔다.

손에 부적을 들고 신속하게 벽면에 붙였다.

등 뒤의 그놈은 검을 들고 쪼개러 왔고, 벽면은 검 자국이 줄줄이 생겨났으며, 몹시 날카로웠다.

이것은 낙청연이 처음으로 천궁도와 맞서는 것이었다. 그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낙청연도 처음으로 이런 강대한 영체를 만나본다.

낙청연은 천명 나침반으로도 그를 상대하지 못할 거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일단 실력을 보존하기로 했다.

낙청연은 관저에서 여기저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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