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40화

랑목과 소소 두 사람은 이 광경을 보고 즉시 달려가 낙청연을 구하여, 함께 도망갔다.

그러나 침서는 곧바로 뒤쫓아왔다. 그 날카롭기 그지없는 분사검은 당해낼 방법이 없었다.

3대 1로 싸웠지만, 여전히 매우 힘겨웠다.

그리고 뒤에 있던 사람들도 곧 쫓아와, 다시 그들을 겹겹이 에워쌌다.

침서는 오히려 손을 멈췄다. 흥미진진하게 그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망갔다가 죽으러 다시 돌아온 것이냐?’

“그럼 내가 사정없이 죽여도 나를 탓하지 말거라.”

낙청연은 있는 힘을 다해 막았지만, 그들이 도망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침서와 협상을 시도해볼 생각이었다.

“저는 도망가지 않겠으니, 저 사람들은 놓아주세요.”

침서는 미치광이다. 소소와 랑목이 그의 손에 들어가면 분명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정말 도망가지 않을 거냐?” 침서가 눈썹을 들썩이었다.

“예! 약속합니다.”

침서가 담담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자, 부하들은 즉시 멈췄다.

랑목이 낙청연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누이!”

낙청연은 랑목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거라.”

“먼저 가거라.”

낙청연은 눈빛으로 소소에게 암시했다.

낙청연의 뜻을 알아차린 소소는 즉시 랑목을 끌고 신속하게 도망쳤다.

“돌아오지 말거라!” 낙청연이 당부했다.

랑목은 이를 악물더니, 소소를 따라 멀리 도망갔다.

낙청연은 고개를 돌려 침서를 보며 말했다. “그들을 뒤쫓아가면 안 됩니다!”

침서는 입가에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왜 너의 말을 따라야 하느냐?’

“당신이 나를 죽이지 않는다는 건, 당연히 내가 쓸모가 있어서가 아니겠습니까? 만일 당신이 그들을 잡는다면 나는 죽더라도 당신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할 겁니다.” 낙청연의 눈빛은 날카로웠다.

침서는 미친놈이다. 그러나 여러 번 그녀를 용서한다는 건 틀림없이 그녀가 침서에게 다른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절대 이런 인내심이 없다.

침서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흥미진진하게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좋다. 약속한다. 그들을 잡지 않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