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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흥!”

성도윤의 안색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코웃음을 쳤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는 그도 알 수 없었다!

아무튼, 차설아가 그 어떤 남자를 가까이해도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흥은 무슨 흥이야, 도윤 형, 이래도 질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얼굴이 완전 붉으락푸르락한데 말이야...”

사도현이 말을 이어갔다.

“전에 설아 쨩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사실이야. 도윤 형에게서 돈을 뜯어내기 위한 여우 년이라고 생각했어. 성씨 가문의 인맥과 힘을 빌려야만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여자인 줄 알았다고. 설아 쨩과 같이 있으면 형만 불행해질 것 같았어...”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이 이혼한 후에야 설아 쨩이 엄청 대단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천신 그룹과 성운 법률사무소를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집 땅까지 임대했어. 아마 큰일을 벌일 것 같은데 말이야. 절대 연약한 사람이 아닌 강인한 사람이야! 나 설아 쨩 엄청 존경해!”

사도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성우도 차설아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당연하죠, 우리 보스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지략이 있고, 계획도 잘 세워서 우리 법률사무소의 세 변호사는 모두 보스를 잘 따라요. 성운 법률사무소 모든 직원들이 이렇게 으쌰으쌰 열정적인 모습은 처음 봐요. 더는 예전의 축 처진 분위기가 아니라고요. 보스가 그만큼 매력이 있으니까 우리도 잘 따르고 있겠죠?”

차설아는 두 남자의 칭찬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을 저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야 자유를 회복했으니 활기가 넘쳐서 그렇죠.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성도윤은 그들의 칭찬에서 유용한 정보만 쏙 빼내 들었다. 그는 미간을 구기며 차설아에게 물었다.

“땅까지 임대했어? 뭘 하려고 그래?”

“그건 성도윤 대표님께 알릴 의무가 없지 않나?”

“설마 직접 상품을 만들려는 건 아니지?”

“역시 성도윤 대표님은 똑똑하시네. 하지만... 절반밖에 맞추지 않았어.”

차설아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천신 그룹은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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