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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화 얘기 좀 할까?

그 후, 우빈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세희에게 걸쳐주었다. 세희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우빈은 미간을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묵묵히 단추를 채웠다.

조금의 피부도 노출되지 않은 것을 보고서야 우빈은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때, 김해인은 이미 땅에서 일어났다. 그는 바닥에 피가 섞인 침을 뱉으며 우빈을 노려보았다.

“진우빈, 네가 감히 날 미행해?!”

우빈은 고개를 돌려 김해인을 바라보았고, 말투는 아무도 그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냉정했다.

“넌 세희에게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어.”

“이 여자가 먼저 날 모욕했다고!!”

김해인은 화가 치밀어 몰랐다.

“그것도 너 때문에. 너만 아니었어도 난 손을 쓰지 않았을 거야!!”

우빈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무슨 이유 때문이든, 넌 세희에게 손을 댈 자격이 없어.”

“그래! 네가 이 여자를 감싸고 싶은 이상, 내 분노를 감당할 준비나 해!!”

말을 마치자, 김해인은 우빈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우빈은 살짝 몸을 돌리더니, 김해인의 공격을 피했다. 세희는 은근히 놀랐다.

우빈이 왜 그렇게 민첩한지를 생각하기도 전에, 김해인은 탁자 위에 있던 술 한 병을 들어 우빈을 향해 던졌다.

“우빈아! 조심해!!!”

세희는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우빈은 얼핏 보더니, 김해인이 던전 술병을 잡았다. 그는 오른손으로 술병을 잡고, 왼손으로 주먹을 하며 김해인의 신장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한방에 김해인은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리더니, 배를 안고 끊임없이 신음했다.

우빈은 손에 든 술병을 다시 탁자 위에 올려놓았고, 바닥에 쪼그리고 앉은 김해인을 바라보았다.

“이 한 방은 널 잠시 아프게 할 뿐, 내장에 아무런 손상도 입히지 않을 거야.”

우빈은 담담하게 설명했다.

말이 끝나자, 그는 세희를 바라보았다.

“세희야, 내가 집에 데려다 줄게.”

세희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우빈과 떠나려 했다. 문 앞에 도착할 때, 그녀는 갑자기 소파에 앉아 있는 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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