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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하지만 유현아는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강 대표님, 무조건 그 사람이예요. 그 사람이 제일 유력해요. 그때 저희가 강연일정에 대해서 토론할때 그 사람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고 있었어요, 백퍼 그때 물건을 빼돌렸을거예요! 감시카메라를 한 번 돌려보면 다 알수 있을거예요, 강 대표님......"

"그만!"

강한서는 엄숙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네가 보기엔 지금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중요해? 그게 회사가 입은 타격을 보상해줄수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유현아는 사색이 되여서 떨리는 입을 붙잡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강현우는 강한서를 힐끔 쳐다보며

"형, 주모자를 찾는게 회사이미지를 회복하는데엔 도움 될것같지 않아? 만약 누군가가 뒤에서 일을 벌이지 않았다면 오늘같은 상황이 벌어질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이에 강한서는 그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내가 이전에도 말했지, 선전은 프로젝트를 위주로 해야된다고. 너무 많은 개인감정이 들어가선 안 된다고. 그래서 말인데 너는 어떻게 했지? 너는 유현아의 이미지를 팔아서 관심을 모을때부터 이 리스크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뭘 하려고 하든, 내 처사에 의문을 가지려거든 내 자리까지 올라온뒤에 해야 맞지 않겠어?"

강현우의 표정은 보기에 흉할 정도로 일그러졌다. 반나절이 지난후에야 입을 열었다.

"내가 맡은 프로젝트는 내가 책임져,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주모자는 절대로 내가 용서하지 않을꺼야!"

강한서의 안색도 같이 어두워졌다.

두 사람간의 기싸움은 최고조가 되였다.

"강 대표님."

민경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끊고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큰 사모님 전화입니다."

그제서야 강한서의 표정은 그나마 풀어졌다, 그리곤 민경하가 건네준 전화를 이어 받았다.

"네, 차에 올랐어요. 금방 도착할겁니다. 네 압니다, 네 알겠습니다."

할머니는 간단하게 두마디정도 건넨후에 전화를 끊었다/

강현우는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할머니께서 뭐라셔?"

이에 강한서는 태연하게 답했다.

"회사에 이미 도착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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