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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그 후로 며칠 지나자 이방에 대한 소문은 다행인지 더 이상 퍼지지 않았다.

차관이나 주막에서 이야기하던 자들도 이제는 입을 모은 듯했다.

남강 전장에서 병사들이 포로로 잡힌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군도 많은 사국 병사들을 포로로 잡아, 결국 포로를 교환했다는 이야기였다. 포로들이 학대당하거나 상국 병사들이 모욕을 당한 일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

작은 해프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정세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 사건이 단순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백성들은 서경의 병사들도 남강 전투에 참전해 사국을 도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는 군사 기밀이었고 비밀로 유지되어야 했다.

혹여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극히 소수일 테고, 이렇게 널리 퍼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일부러 퍼뜨리지 않는 이상 말이다.

북명왕부의 군병이 세워졌다. 그중 200여 명은 북명군으로, 사여묵이 황제께 청하여 돌려받은 자들이었다.

이들은 원래 왕부의 병사들이어서 조정에서 식량을 지급받지 않았다.

황제께서는 이를 허락하셨고, 어차피 200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밖에 100여 명은 송씨 가문 출신으로, 모두 송석석의 부친 송회안의 병사들이기에 모두 함께 왕부로 돌아왔다. 거기에 염 선생과 몽동이가 인원을 더 충원해 총 500명이 모였다.

부병들의 거처는 왕부의 빈터에 지어졌고, 후원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순찰과 보초는 몽동이가 맡았다.

그리고 매일 근무를 서는 군병들 외에는 모두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이라지만, 사실은 무예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대부분이 전장에 나갔던 경험이 있지만, 전장에 나갔다고 해서 모두 무예를 익힌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500명은 적은 수이지만, 정예가 된다면 위급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송석석도 왕부를 맡기 시작했다. 노 집사는 각 분야의 우두머리와 주인들을 왕부로 불러 왕비에게 인사를 올리게 했기에 왕비가 그들을 관리하게 되었다.

송석석은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일일이 눈을 맞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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