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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그 질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제야 국공부의 송석석이 연회에 오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곧 집안 사람이 될 사람이 자리에 없자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꼈다. 이때, 혜 태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번 연회는 모든 사람이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람들은 무슨 뜻 인지 이해했다. 혜 태비는 미래의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송석석이 공을 세우고 그녀의 집안이 아무리 좋아도 이혼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여묵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그 중, 평양후부의 노부인은 이러한 혜 태비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미 혼인 날짜가 잡혔다면 표면상으로는 화목한 척을 하는 게 상대방의 대한 예의가 아니던가.

그녀는 자신의 며느리인 가의 군주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며느리는 전씨 집안의 계집과 대화를 하면서 계속 고개를 젓고있었다. 또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과거 저 모녀는 송석석의 코를 부러뜨리기 위해 이상한 소문까지 만들어 결국 안 좋은 결과를 맞이했었다.

송석석과 북명왕의 혼인날이 점차 다가오는 중에 고분고분하고 장군부 집안의 아가씨를 혜 태비에게 소개시켜주는 행동에서 단숨에 알 수 있었다.

평양후부의 노부인은 더 이상 참견하지 않고 군것질과 차를 즐겼다. 먹는 것에 까다로운 혜 태비의 다과 선택은 항상 옳았다.

원래부터 아부를 떠는 사람이 많았지만 혜 태비의 이러한 발언 때문에 다 같이 송석석을 흉을 보았다.

장공주의 계획인지 잘 모르겠으나 혜 태비를 무작정 따르는 사람이 있었다.

겉으로는 송석석이 세운 공을 칭찬했지만 자신이 송석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진짜 뜻이 숨겨져 있었다.

고부 간 사이가 완전히 뒤틀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에 혜 태비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게 겉으로 드러났다. 어떻게든 고부 간을 이간질시켜야만 했다.

장공주는 그만하면 됐다며 가의 군주에게 눈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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