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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황제는 그녀를 위해 복수를 하려 전북망더러 혼인한 지 일 년 만에 화리한 여인과 혼사를 치르라 했다.

마침 그녀도 전북망과 혼인한 지 일 년 만에 화리했다.

다만 셋째 아가씨는 이 혼사를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황제가 지정한 것이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녀가 그날 찾아오려 한 것도 아마 전북망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일 것이다.

황제의 행동에 송석석은 자신이 셋째 아가씨에게 누를 끼쳤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그녀를 위해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적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보아하니, 셋째 아가씨를 만나야 했다. 서로 마음속의 응어리를 없애고, 국공부에 적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상관없지만, 앞으로 국공부는 서우가 장악해야 한다. 이 일로 왕가의 원망을 사서는 안 되었다.

사여묵은 그녀가 눈살을 찌푸린 것을 보고 말했다.

"평서백 노부인이 만나려 청을 전한 것은 전북망과의 화리에 관해 묻고 싶었을 것이오. 외부에서 떠들썩하게 소문이 자자하지만, 다들 사리에 밝은 사람들이니 소문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소. 당사자인 자네한테 물어봐야 사실을 알 수 있소."

국공부에 무슨 일이 있는지 그는 모두 알고 있다. 매번 올 때마다 그는 먼저 진복을 찾아 안부를 묻고, 진복도 그에게 상황을 전했다.

엄연히 그를 상전으로 대하고 있다.

진복은 아가씨께서 영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집안에 사람이 적고 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을 국공부로 들일 필요가 없다. 게다가 사 온 하인들을 마음 놓고 쓸 수도 없으니, 많은 일들은 사여묵에게 알려야 한다. 사여묵이 사람을 보내 알아보고,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여묵이 자주 오려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는 송석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곧 돌아가려 했다. 많은 사건들이 그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갓 대리사에 일을 하고 있어, 매일 번거로운 문서를 보느라 눈이 아플 지경이다.

게다가 그는 율법을 마음속에 기억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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