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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단신의가 금방 도착했다. 그는 검사를 통해 부하의 노력을 먼저 인정하고, 송서우의 회복 능력을 인정했다.

그는 송서우의 코를 살짝 건드렸다.

“자식, 그거 참 잘 버텼네. 이 할애비는 적어도 1년 반은 걸릴 줄 알았어.”

송석석이 다급하게 물었다.

“하지만 그때는 독피를 뱉어야만 말할 수 있다고 말씀 하셨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단정 짓지는 않았어. 지금 보아하니, 몸 안에 독소가 거의 빠진 것 같네. 다만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말을 한 적이 없기도 하고 계속 침을 맞은 탓에 통증이 있는 건 당연해. 곧 천천히 나아질 거야.”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참으로 변덕 스러운 신의라 모두가 생각했다.

쓸모 없는 일에 계속 신경을 쓰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곧이어 송석석이 단 신의 앞으로 무릎을 꿇고는 머리를 조아렸다.

“응당 서우가 인사를 드리는 게 맞지만 몸이 불편하여 제가 대신 인사 드리 옵니다.”

단신의는 그녀의 인사를 받고는 답했다.

“이제 그만 일어나시게. 그리고 약 값은 무릎 값으로 퉁치겠네.”

매번 약값을 달라며 닦달하는 부하 때문에 그도 진절머리가 난 모양이다. 옆에 있던 송석석이 서둘러 거절 의사를 표하려 했지만 단신의가 눈치를 챘다.

“이제 내 말도 듣지 않을 생각 인 것이냐.”

“어찌 소인이 감히!”

말을 끝내고 곧이어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말씀 따르겠습니다, 대신 그 값은 은혜로 풀겠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지, 말만 더 많아 지겠어.”

단신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곧이어 처방전으로 고개를 돌렸다.

“처방전이 바뀌어도 약은 계속 먹어야 해.”

옆에 있던 진복은 생각했다, 이번에 처방전을 받게 되면 약왕당에 또 다시 약을 받으로 올 수 없게 되지 않은 가.

게다가 매번 약값도 받지 않고 있지 않아 그의 마음은 불편함으로 가득 찼다.

단신의는 처방전을 그에게 넘겨 주면서도 그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었다.

“약은 약왕당에서 받아야 하네. 국공부의 분위기가 안 좋기도 하고, 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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