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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8월이 되니 곧 추석인데 사여묵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에 간 지 한 달이 되니, 송석석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저 한 마디 보고하고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나?

매산을 간 지 이삼일에 며칠 묵은 것을 포함하고 길에 허비한 시간까지 더해도 열흘이면 돌아올 것이다.

설마 매산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그러다 마침 시만자의 편지를 받았다. 시만자는 편지를 한 번에 몇 장이 되게 써 보냈다. 모두 매산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일이었다.

몽둥이가 연지를 사서 돌아가자, 스승님에게 감금되어 매를 맞지 않았다고 했다.

송석석이 이겼다.

그리고 편지에 그녀의 혼약을 축하하며 혼사를 올릴 때 매산의 친구들이 그녀에게 선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혼약은 매산에 소문이 자자하다. 즉 사야묵은 매산에 갔고, 만종문에 갔었다. 스승님은 사여묵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혼사를 매산 전체에 전하지 않을 것이다.

시만자는 사문이 지금 그녀를 위해 혼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편지에는 사여묵이 아직 매산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람을 보내 북명왕부 쪽에 가보니 특별한 것 없었다. 다들 그저 바삐 혼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혜태비가 왕부로 들어가 지내는 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송석석은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붓을 들어 스승님께 편지를 써서 사람을 시켜 매산으로 보내라고 했다. 사여묵이 매산에 있는지 없는지는 편지를 보낸 사람이 돌아오면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어쩌면 군무가 있을지도 모른다.

며칠이 지나면 바로 추석이다.

국공부에서도 일찍이 불을 켜놓아 추석 분위기가 났다.

송편은 며칠 전에 양 마마가 직접 만들었다. 송석석이 맛이 좋다고 생각해 사람을 시켜 란군주와 평양후부 노부인에게도 보냈다.

이모인 회왕비 쪽은 보내지 않았다. 그녀가 어떻게 대하면 송석석도 어찌 대할 것이다. 상대가 송석석에게 미안한 일이 있을지 몰라도 송석석은 빚진 것이 없다.

궁 안에는 보낼 수 없었다. 태후가 부르지 않으면 그녀는 궁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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