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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협력 약재상 있어야

고다정도 여준재의 말에 동의했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고 했으니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면 오늘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준재는 자신의 위로가 먹힌 걸 보고 화제를 돌려 다른 일을 이야기했다.

“당신이 나한테 약재 리스트를 줬었잖아요. 내가 한 약재상을 찾았는데, 그쪽에서 당신이 요구하는 약재들을 가지고 있대요.”

“진짜요?”

고다정이 놀랍고 기쁜 표정으로 여준재를 쳐다보았다.

그녀가 이렇게 놀랄 만도 한 게, 그녀가 구하려는 약재 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진귀한 품목이라 지금으로서는 그녀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약재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녀는 약간 미심쩍었다.

“그 약재상이 믿을 만해요?”

“믿을 만해요. 남양시에서 세 번째로 큰 약재상인데, 당신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원래 그 약재들은 이미 주문된 상태였는데 바이어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대요. 마침 내가 그 소식을 듣고 주문을 넣었어요. 물론 걱정되면 시간을 내서 직접 방문해도 돼요.”

여준재가 고다정을 껴안고 설명했다.

고다정도 그를 끌어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저야 당신을 믿죠. 그리고 고마워요. 이렇게 빨리 약재 공급자를 찾아줘서.”

“응? 고맙다 했어요?”

여준재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우리 사이에 이렇게 예의를 지켜야 해요?”

고다정은 말없이 헤헤 웃었다.

이 모습을 보며 여인의 속마음을 모를 리 없는 여준재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정말 당신을 어쩔 수가 없네요. 하지만 다음에는 나랑 이렇게 분명히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결혼한 것과 다를 바 없으니 앞으로 네 거, 내 거 구분하지 말아요. 알겠죠?”

“알겠어요.”

고다정이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차가 빌라에 도착했다.

익숙한 방에 들어서니 고다정은 온몸에 피곤이 몰려오고 하품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본 여준재가 가슴 아픈 나머지 재촉했다.

“늦었는데 빨리 씻어요. 다른 일은 자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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