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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채 선생님이 우리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환영이죠

소담은 솔직하게 여준재에게 알려주었다.

“채 선생님이 사모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지금 식사하고 계십니다.”

“밥이요? 둘뿐인가요?”

여준재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묻자 소담이 머리를 끄덕였다.

“네.”

“알겠어요. 사모님 잘 보호해요.”

여준재는 차갑게 한마디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전에 그는 소담이 고다정과 해주로 가길 바랐지만, 고다정은 경호원과 함께하면 괜히 이상할 거라면서 그 제안을 거절했었다.

하여 여준재는 어쩔 수 없이 소담더러 몰래 고다정을 보호하게 하였다.

전화를 끊은 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늦은 시각, 거의 한 시간이 지난 뒤 채성휘는 고다정을 호텔 문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문 앞까지 데려주어서 고맙습니다.”

고다정은 예의 있게 인사를 건넨 뒤 호텔로 들어가려 하였다.

하지만 이때 그녀는 호텔 문 앞에 서 있는 여준재를 발견하였고, 깜짝 놀란 나머지 눈이 동그래졌다.

여준재는 멀지 않은 곳에서 멍하니 서 있는 고다정을 바라보며 웃긴 듯 앞으로 걸어갔다.

“멍하니 서서 뭐 해요?”

그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은 고다정은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언제 온 거에요?”

“오늘 오후에요.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어서 연락 안 했어요.”

여준재는 말하면서 시선을 채성휘에게 옮겼다.

채성휘도 여준재를 바라보며, 둘 사이의 눈빛에는 불꽃이 튀는 듯 했다.

남자의 심리는 남자가 잘 안다고, 채성휘와 여준재는 보자마자 상대방이 고다정에 대한 마음을 눈치챈 듯 했다.

여준재는 눈썹을 치켜세웠고, 채성휘도 살짝 눈썹을 치켜세우며 걸어오더니 고다정옆에서 멈춰서서는 조용히 물었다.

“이분은?”

“제 성은 여씨 입니다. 다정 씨의 약혼자이고, 다정 씨 또한 제 아이의 엄마입니다.”

여준재는 고다정이 입을 열기도전에 먼저 악수를 건네며 명확히 그의 신분에 대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채성휘는 깜짝 놀란 듯 보였다. 이윽고 그는 실망한 듯 입을 열었다.

“고 선생님께 이미 약혼자가 있었네요.”

그 말을 하는 채성휘 얼굴의 실망한 표정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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