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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여 대표님, 저와 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요

선생님의 호출에 따라 고다정은 일어나 준비하려 했지만, 여준재에 의해 제지당했다.

“당신은 그냥 앉아서 움직이지 말아요. 하준이 하윤이 옆에 있어요. 내가 나가서 식자재 정리할게요.”

“괜찮아요, 저 이미 충분히 쉬었어요. 오히려 당신이 좀 쉬어야 할 것 같은데요.”

고다정은 여준재의 제안을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그녀는 이 남자가 그녀의 피로를 걱정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 또한 그를 걱정했다.

다정은 여준재를 끌어다 자신이 앉았던 곳에 앉혀놓고는, 두 아이에게 말했다.

“아빠를 잘 감시해. 아빠가 잘 쉬게 해.”

“알겠어요, 엄마.”

두 아이는 순순히 대답했다.

우주 엄마가 고다정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일어나며 말했다.

“저도 함께 가겠어요. 제 아들 우주는 여 대표님에게 부탁할게요.”

여준재는 우주 엄마가 고다정을 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거절하지 않았다.

한편, 그들을 따라온 한 모녀는 제 자리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여자가 고다정이 떠나는 모습을 보더니, 시선을 돌에 앉아 있는 여준재에게 돌리더니 눈빛을 번뜩였다.

몇 분 후, 핑크색 캐주얼을 입은 어린 소녀가 비닐봉지를 들고 여준재에게 다가갔다.

“삼촌, 과일 드실래요?”

이 말을 들은 여준재와 세 아이들이 모두 그쪽을 바라보았다.

“넌 누구야, 왜 내 아빠한테 과일을 주려고 해?”

하윤이가 경계하는 눈빛으로 묻자 작은 소녀는 눈을 깜빡이며 순진하게 말했다.

“우리 엄마가 삼촌에게 이걸 전해달라고 했어.”

그녀가 말을 마치자, 뒤에 있는 여자가 나서야 할 시간이라는 걸 알고, 옷을 정돈하고 웃으며 다가왔다.

“제가 제 딸을 시켜 여 대표님에게 과일을 전해달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먹으면서 놀라고요.”

그녀는 항상 아이의 이름을 빌려 자신이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 접근했고, 매번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녀가 만난 사람은 여준재였기에 그녀의 실패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여준재는 차갑게 거절했다.

“필요 없어요. 우리도 이미 갖고 왔어요.”

여자는 여준재가 예의를 차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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