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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육씨 집안 전체를 내걸고 가만두지 않을 거야

“큰 외삼촌, 안녕하세요.”

여준재가 귀띔을 해준 대로 고다정은 다가가서 인사를 드렸다.

두 아이도 덩달아 앙증맞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넛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응, 그래, 그래. 너희들도 잘 있었니?”

여건영은 매우 반가워하며 고다정과 두 아이를 향해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가방에서 세 개의 정교한 선물함을 꺼냈다.

“너희들의 마음에 들지 모르겠구나. 이건 내 와이프한테 부탁해서 고르라고 한 건데,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고다정은 자연스레 여준재한테 눈길을 돌려 그의 의견을 소리 없이 물었다.

“받아요. 큰외삼촌의 성의니까.”

고다정의 생각을 읽은 여준재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낮게 말했다.

그제야 고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선물을 받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 아이도 얌전하게 따라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거실에 앉아 잡담을 나누다가, 집사가 와서 점심 식사 준비를 마쳤다고 하자, 다시 다이닝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식사 분위기는 매우 훈훈하고 조화로웠다.

특히 두 아이는 깜찍한 발언으로 모두를 싱글벙글 웃게 했다. 모든 사람이 두 아이에 대한 총애와 애착도 눈에 띄게 깊어졌다. 두 아이의 앞에 산처럼 쌓인 음식 접시가 바로 그 증거였다. 먹을 것을 얼마나 많이 담아주었는지 두 아이의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연회는 저녁에 진행되므로, 더 좋은 컨디션으로 연회를 맞이하기 위해 식사 후 모든 사람은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였다.

오후 세 시쯤 되자, 저택 전체가 움직이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여아린은 자신이 대동한 스타일리스트들을 시켜 고다정을 꾸미기 바빴다. 얼굴 마사지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을 마치고 또 드레스, 헤어스타일까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마치는 데 거의 3시간이 걸렸다.

화려하고 완벽한 여신의 자태를 드러내는 고다정을 여아린은 놀라움과 자부심 가득 찬 눈빛으로 쳐다보며 감탄을 퍼부었다.

“다정아, 넌 정말 매 순간 나에게 놀라움을 주는구나. 오늘 밤 넌 분명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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