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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호의는 끝났어

확고한 고다정 때문에 이 일은 돌이킬 수 없는 결말이 되었다.

결국 고다빈은 많은 고통을 겪은 후, 경찰에서 구금되었다.

다정은 희귀 약재의 중요성을 고려해 모든 희귀 약재를 산 중턱 별장으로 옮겼다.

원래의 약밭은 재처리를 거쳐 일반 약재를 재배할 계획이었다.

여준재는 그녀의 계획을 듣고서 눈살을 찌푸리며 약간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곳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잖아요, 다정씨에게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거예요. 만약 그 여자가 다시 약밭을 공격한다면 당신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갈 거예요.”

“하지만 이 약밭은 제 스승님이 남겨주신 거예요. 전 결코 이 약밭을 방치해둘 수 없어요.”

다정은 준재가 자신을 위해 한 말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도 지켜야 할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준재는 그녀의 단호한 눈을 본 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 준재는 약밭 근처에 보호망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감시 카메라도 설치했다.

강말숙은 다정의 약밭에 이렇게나 많은 일꾼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걱정하며 서둘러 다정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다정아, 네 약밭에 많은 사람이 왔는데 모두 공구를 가지고 있어. 또 무슨 짓을 하러 온 건 아니겠지?”

이 말을 들은 다정의 표정이 살짝 바뀌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서둘러 약밭으로 향했다.

강말숙 역시 방금 자신이 한 말이 사실일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정의 뒤를 바짝 따라갔다.

도착한 후, 다정은 자신의 약밭에서 많은 사람이 구남준의 지시 하에 일을 하는 모습을 보았고 잠시 혼란스러웠다.

“구 비서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고 선생님, 다시는 누군가가 약밭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약밭 부근을 철책으로 둘러싸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남준은 정중히 설명했다.

다정은 조금 의아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것이 준재가 시킨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몇시간 후, 다정은 새로운 약밭을 보며 이루어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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