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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앞으로 눈앞에 띄지 마

한 시간 후, 고다빈이 경찰서에 들어간 사실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전 사건으로 이미 연예계에서 도태되었지만 한때 잘나가던 연예인이었던 그녀이기에 여론은 크게 움직였다.

[퇴물 아니야? 아직도 분수를 모르네.]

[얼굴만 봐도 역겨워, 애초에 왜 저런 애를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고다빈이 무슨 일로 경찰서에 갔는지 궁금한 사람 없나요?]

이러한 여론과 함께 GS그룹과 JS그룹이 연루되며 주가가 요동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경영은 회사까지 영향을 끼친 고다빈에게 화가 났지만 우선 사람을 시켜 가능한 한 빨리 일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GS그룹과 JS그룹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간략한 내용은 고다빈이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에 간 것이 아니라 단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찰서에 갔다는 것이었다.

입장문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익명의 내부자가 인터넷에 폭로한 탓에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찰서에 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고다빈이 사람을 시켜 언니의 약밭을 훼손시키고 언니의 신고로 잡혀간 거예요.]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난리가 났다.

[돈으로 다 해결하려 하네. 돈만 있으면 흑인도 백인이라 부르겠다.]

[안 그래도 GS그룹에서 큰 딸이 쫓겨난 것부터 수상했어요, 만약 오늘 고다빈이 사실대로 말하면 물구나무서서 머리 감을게요.]

[맞아요, 고다빈은 진짜 잔인한 사람이네요. 이미 쫓겨난 GS그룹 큰딸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고다빈 감싸고 돌던 애들 다 어디 갔어? 이번 일은 또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네. 저 모습이 니희가 좋아하던 사람 본모습이야. 이제 와서 뒤통수를 때리는 거야?]

늘 다빈을 감싸던 네티즌들은 다빈의 팬덤이었다.

이런 비꼬는 발언들에 아직 남아있던 그녀의 팬들은 누명을 벗기 위해 글을 잇달아 올렸다.

[저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전 이미 탈덕했습니다. 그동안 제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세요!]

[이건 진짜 심했네요, 저희도 속았어요. 제발 사실대로 말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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