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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전투기 몰고 엄마 보호할 것

고다정이 성시원과 함께 윗사람들을 만나러 갔을 때 그들이 귀국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들이 공항을 빠져나갈 때 연예인을 찍으려고 기다리던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한순간 인터넷에서 고다정이 속한 팀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다.

[성시원 교수 팀은 너무 겸손해. 이렇게 조용히 귀국하다니!]

[그러게. 성시원 교수님 일행이 귀국할 때 공항에 마중 가려고 했는데!]

[공항에 마중 가지는 못했지만 YS그룹 주식과 고다정 회사 제품을 많이 샀으니 그들의 과학연구를 지원했다고 볼 수 있겠지!]

[나도 많이 샀어. 앞으로 성시원 교수 팀이 더 많은 불치병 약품을 개발해 환우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어.]

누리꾼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날 저녁 고다정 회사 제품과 YS그룹 주식은 열기가 뜨거웠다.

고다정 일행은 해외 실험 상황을 보고한 후 각자 귀가했다.

“엄마, 아빠, 드디어 돌아왔네요.”

고다정과 여준재가 돌아온 것을 본 쌍둥이는 대뜸 소파에서 뛰어내리더니 팔을 벌리고 두 사람을 향해 뛰어왔다.

그들은 각각 아빠, 엄마를 끌어안고 올려다보며 물었다.

“엄마, 아빠, 다치지 않으셨죠?”

“걱정하지 마. 안 다쳤어.”

고다정과 여준재는 다정하게 쌍둥이를 끌어안았고, 뒤이어 그들의 손을 잡고 거실로 들어갔다.

심해영이 소파에 앉아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애들이 너희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오자고 졸랐어. 그런데 너희가 돌아오지 않아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오후에 어디 갔었어?”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 바로 돌아오지 못했어요.”

여준재는 길게 말할 생각이 없는 듯 간결하게 대답했다.

이를 눈치챈 심해영은 더 묻지 않고 말머리를 돌렸다.

“너희가 돌아왔으니 나는 좀 쉬어야겠다. 너희를 밤새 기다렸더니 졸려 죽겠어.”

“어머니가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애들은 저희가 돌볼 테니 들어가 쉬세요.”

여준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고다정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날 저녁 쌍둥이는 고다정과 여준재의 방에 머물렀다.

두 아이는 침대에 누워 호기심 어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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