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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쓸만한 정보는 없습니다. 지시한 자가 매우 신중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진원우는 놈들의 배후를 찾지 못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고 강세헌의 침울한 표정을 보니 역시 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진원우가 아이디어를 냈다.

“아니면 놈을 유인해 볼까요?”

그 배후의 타깃이 송연아이기에 이영이를 따돌려서 송연아가 홀로 되면 그 배후가 또 나타날 것 같았고 그때 잠복했다가 놈을 잡으면 되었다. 진원우는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강세헌은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 할 지라도 만일의 경우가 있는 법이기에 송연아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한번 생각해 볼게.”

강세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 했다. 진원우 역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눈앞에 있는 놈들부터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원우는 그놈들이 있는 곳을 보며 쓰레기 같은 놈들을 봐주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볼 수밖에 없었는데 그놈들은 모두 죽기보다 못한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두 앞으로는 남자구실을 할 수 없게 폐인을 만들어버렸다. 놈들의 고문을 다 끝내고 나니 벌써 3시간이 지났고 진원우는 이들을 철창이 있는 차에 싣고 경찰로 보냈다. 하도 많은 죄를 저질렀기에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하려고 했고 또 조금의 수단을 부려서 감옥에서 평생 썩게 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놈들은 인계받고 그들의 상처를 보더니 치를 떨며 물었다.

“이놈들 왜 이 꼴이에요?”

진원우가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

“놈들이 쉽게 잡히려고 하지 않아서 조금 힘을 썼습니다.”

“아, 네.”

일을 마치고 진원우는 강세헌과 같이 강세헌의 집으로 갔다.

“계속 따라올 거야?”

강세헌이 미간을 찌푸리자, 진원우가 코를 비비며 물었다.

“애린 씨를 보고 오셨다면서요. 애린 씨 괜찮아요?”

“응.”

강세헌이 간단하게 대답하자 진원우가 또 물었다.

“컨디션은 어때 보였어요?”

강세헌이 천천히 대답했다.

“많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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