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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옆에 있던 영아가 미소를 지으며 박시율에게 설명했다.

"시율 언니, 세상 만물에는 전부 영성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특히 이런 영기가 아주 짙은 곳에서 자란 나무 약초들은 일 년 내내 영기의 자양을 받으면서 자라는 거니까 마지막에는 모두 영초로 변해 주동적으로 영기를 흡수하거든요."

박시율이 듣더니 알듯 말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저 사람들이 저토록 기뻐하는 걸 보니, 영초의 좋은 점이 적지 않은가 보지?"라고 되물었다.

"물론이죠. 영초라는 건 그렇게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거든요. 영초들은 영기가 짙은 곳에서만 자랄 뿐만 아니라, 어떤 영초는 성장 연도가 제일 중요해요.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더 좋은 거라."

영아가 미소를 지으며 인내심 있게 박시율에게 설명했다.

"게다가 영초는 영기의 농후한 정도에 따라 1품부터 9품까지의 등급으로 나뉘거든요. 1품이 가장 낮고 9품이 가장 높고. 그리고 매품마다 저급, 중급 그리고 고급으로 나뉘어져요. 영초는 우리의 수련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의 영기를 연화시키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공법을 사용하여 수련하는 것보다 속도가 훨씬 더 빠르거든요."

"와, 그럼 영초가 많을수록 수련하기가 더 쉽고 속도도 더 빠르다는 거야?"

옆에 있던 박해일이 듣더니 갑자기 눈빛이 밝아져서는 물었다. 속으로는 이미 그 약초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도 강자가 되고 싶었으니까. 특히 도범 같은 강자는 공격 한 방이면 수십 명, 심지어 수백 명을 죽일 수도 있는데.

예전에 이런 것에 관심이 없었을 때엔 아무런 생각도 없었지만, 지금 알게 되었으니 강해지고 싶은 갈망이 점점 커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강해져야만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니까. 그는 사내대장부로서 계속 영아의 보호를 받고 싶지 않았다.

"그건 물론이지. 하지만 수련의 속도도 어떤 공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거야. 공격 등급이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거거든."

영아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중점은 처음엔 진보하는 속도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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