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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수호 씨는 애교와 결혼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형수는 내가 점점 달려들자 다급히 나를 제지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히 형수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형수의 반대에도 나는 계속했다.

나는 곧바로 형수의 청바지 버클을 풀어 해쳤다.

형수는 내가 너무 급박하게 밀어붙이자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

“수호 씨, 진정해요.”

“형수,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진정하게 생겼어요?”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남자가 이런 순간 하는 생각은 단 하나, 바로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거다.

나는 강제로 손을 쑥 밀어 넣었다.

그리고 순간 미끌미끌한 것이 느껴지자 싱긋 웃으며 형수를 바라봤다.

“이렇게 됐으면서 왜 얌전한 척해요?”

“얌전한 척하는 게 아니라 정신 차리려고 노력하는 거예요. 실수하는 건 쉽지만 실수를 만회하려면 너무 어려워요. 우리가 정말 그런 관계로 발전했다가 수호 씨 형한테 발각되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봤어요?”

찬물을 끼얹는 듯한 형수의 말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포기할 수 없어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이번 한 번만이요. 형수와 저만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어요.”

“형수, 약속할게요. 오늘 저를 만족시켜 준다면 앞으로 더 이상 귀찮게 굴지 않을게요”

“그런 말은 어린 여자애한테나 하는 거지 나한테는 안 통해요.”

형수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

“수호 씨, 우리는 불가능해요. 그러니 아무 일도 일어나면 안 돼요. 애교랑 만나고 싶다면 애교랑만 만나요.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마음에 두지 말고.”

형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침대에서 내리려고 했다.

만약 형수가 이렇게 가버리면 난 앞으로 기회가 없게 된다.

그 순간 나는 어디서 용기가 생겨났는지 형수를 내 쪽으로 끌어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형수의 바지를 풀었다.

형수는 소리가 나 옆 침대 환자가 깨어날까 봐 애써 소리를 참았다.

하지만 형수가 그럴수록 나는 더 흥분됐다.

그러다 내가 이성을 잃고 끝까지 가려고 할 때, 내 핸드폰이 진동했다.

그 틈에 형수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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