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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형수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기에 나는 형수의 따뜻한 숨결과 향긋한 체향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주체하지 못하고 형수를 와락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안 돼요, 이러면 안 돼요.”

형수는 다급히 나를 밀어냈지만 나는 오히려 형수에게 작은 소리로 경고했다.

“소리 낮춰요. 다른 사람이 듣는 걸 원하지 않으면.”

내 말에 형수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수호 씨, 정말 안 돼요. 이러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우리 다 끝장이에요.”

“작게 움직이면 발견할 리 없어요.”

내가 포기를 모르고 말하자 형수는 내 벨트를 꽉 잡은 채 나에게 바지를 벗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래도 안 돼요. 다들 내가 수호 씨 형인 줄 아는데, 우리가 정말 뭐라도 하다가 발각되면 얼굴 어떻게 들고 다녀요?”

“그럼 집에 돌아가면 해도 돼요?”

나도 형수의 걱정을 알았기에 몰아붙이지는 않았다.

내 말에 형수는 한참 동안 망설였다.

이에 나는 아예 형수의 바지를 잡아당겼다.

“됐어요. 형수가 집에 돌아가도 동의하지 않을 것 같으니 차라리 여기서 나를 만족시켜 줘요.”

형수는 다급히 내 손을 잡았다.

“수호 씨, 잠깐만 기다려요. 생각할 시간을 줘요.”

나는 형수가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고민할 거 뭐 있어요? 고민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지. 형수, 제가 어렵게 참고 있는 거 알잖아요, 형수도 한 번만 제멋대로 하면 안 돼요? 저 정말 형수를 돕고 싶어요.”

나는 형수의 귓가에 대고 헐떡이며 말했다.

그 말에 형수도 얼굴이 빨개지며 헐떡였다.

“하지만 내가 정말 그런 짓을 하면 수호 씨 형과는 계속할 수 없잖아요.”

“형수와 제가 말하지 않으면 형도 모를 거예요. 게다가 그날 형수도 봤잖아요. 형 변심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저와 형이 화장실에서 무슨 대화를 했는지 물었죠?”

“지금 알려 줄게요. 그때 형이 화장실에서 동영상을 보며 자위하고 있었어요. 형수를 보면 아무 반응도 없어 마치 왼손으로 오른손을 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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