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393화

일파만파가 된 샤오란 사건

태후가 이 소식을 듣고 큰일 났다 싶었다. 임신 중인 초왕비가 이런 큰 소동을 참을 수 있을까? 바로 사람을 시켜 우문호를 불러들였다.

태후가 직접 질문하길, “이상한 온천에서 일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우문호가 놀라서, “황조모께서 알고 계셨습니까?”

이 말을 듣고 태후는 뒷목을 잡으며 우문호를 손가락질 하는데, “이 멍청한 놈, 초왕비가 난리법석을 떠는 걸로 끝나 그나마 다행이지 배 속에 아이가 어찌되었으면 내가 제 명에 못 죽었을 게다.”

우문호가 할머니가 이렇게 심각하게 말씀하시는 걸 듣고 황급히: “황조모 안심하세요, 왕비는 소란을 떨지 않았습니다. 사리분별이 정확한 사람이에요, 진짜.”

“안되지, 안돼.” 할머니는 손사레를 치며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네 일은 내가 황제와 상의하도록 하마.”

우문호가: “상의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일은 아바마마께 말씀드릴 정도 아닙니다. 정말 괜찮아요.”

“됐다, 넌 가서 왕비를 잘 돌보도록 해라. 다시 이런 일로 소란이 일어나면 너부터 용서하지 않을 테니 그렇게 알아라.” 태후가 매섭게 말했다.

우무호는 이번에 정말 어리둥절해서 태후전에서 나와 상궁을 귀퉁이로 끌고 가 자세히 물었다.

우문호는 자초지종을 듣고 야단났다 싶어, “일이 왜 그렇게 와전됐지? 누가 태후마마께 헛소리를 한 거야?”

기왕비는 지금 병중이라 입궁해서 태후를 알현할 수 없다.

“오늘 황후마마께서 오셔서 문안을 드리셨습니다.” 상궁이 조용히 말했다.

황후는 이 일을 알리 없다. 누군가 입궁해서 알리지 않았다면 말이다.

“오늘 누가 입궁해서 황후마마께 문안을 드렸느냐?” 우문호가 물었다.

상궁이 미소를 띠고, “쇤네 그 점은 알지 못하지만 왕야께서 알고 싶으시다면 구대인에게 물으시지요. 구대인이 오늘 당직이라 궁문 시위 대장으로 순시하고 있습니다.”

우문호는 바로 구사를 찾아갔다.

구사는 마침 궁문 밖에서 순시중으로 우문호가 붙들어 세우고 묻길, “구사, 사실대로 말해, 오늘 누가 입궁해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