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3화

이수천의 한 마디 명령에, 두 명의 전사가 빠르게 다가와 송해인을 회의실에서 끌어냈다.

이윽고 이수천 일행은 송해인을 지프 차에 태워 비오 그룹을 떠났다.

회사의 고위층 인사들과 주주들은 문 앞에서 떨고 있었다.

그 수십 대의 군용 지프가 오랫동안 떠난 후에야 그들은 이마의 땀을 닦고 말을 할 수 있었다.

“망했다, 망했어, 송 대표님 이제 큰일 났어...”

“성회 이씨 가문을 건드렸으니 비오 그룹은 어쩌지?”

“빨리 긴급회의 소집해!”

회사의 고위층 인사들과 주주들은 급히 회의실로 돌아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세영이 정신을 차리고는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서강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강빈은 만물상점 안에서 여러 조각의 옥을 가지고 놀며 평안석 몇 개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고 이세영이 전화 온 것을 보고 서강빈은 귀찮아서 받기 싫어했다.

하지만, 휴대폰이 계속 울리자 결국 서강빈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세영의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강빈! 뭐 하고 있어? 전화 몇 번이나 했는데, 이제야 받아?”

“이 비서님, 나는 24시간 내내 전화만 기다려야 해?”

서강빈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세영은 서강빈과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 외쳤다.

“대표님이 위험에 처했어!”

“음, 송해인이 위험에 처한 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지?”

서강빈은 무심하게 말하며, 손에 든 옥을 계속 조각했다.

이세영은 듣자마자 더욱 화가 나서 소리쳤다.

“서강빈, 당신이 사람이야? 대표님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

“할 말 있으면 해, 나 바빠.”

서강빈이 냉담하게 말했다.

이세영은 화가 나서 서강빈을 걷어차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꾹 참고 외쳤다.

“이씨 가문! 성회 이씨 가문!”

“음?”

성회 이씨 가문이라는 말을 듣자, 서강빈의 얼굴색이 변해서 손을 잠시 멈추고 물었다.

“성회 이씨 가문이 왜? 문제가 해결됐잖아.”

“당신이 해결한 게 뭐야!”

이세영이 소리쳤다.

“방금 누가 회사에 왔는지 알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