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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1화

번개독수리의 넓은 등에 앉아 서현우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14개 별이 반짝이고 있다.

즉 오후 2시를 가리킨다.

그러나 매우 찬란한 별이 하나 있는데, 모든 별들 위에 반짝이고 거리도 매우 멀다.

그 별은 당장이라도 떨어질 듯했다.

‘점점 밝아지고 커지는 것 같은데, 정말 떨어질까?’

서현우는 속으로 생각한 뒤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저게 떨어지면 지구 전체가 없어져! 그럴 리가 없어.”

우르릉-

큰 소리가 아래에서 진동한다.

서현우는 고개를 숙이고 바라보니 불빛이 활활 타오르고 칼이 종횡 무진했다.

싸우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린다.

한 군데가 아니다.

서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성국이 갑자기 난리가 난 이유를 들었었다.

대무석, 구천운철.

이 두 가지 물건은 갑자기 금지품이 되었는데, 무릇 어떤 것은 반드시 진천궁에 상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용위와 성국 직할의 무술 단속사에 의해 정리될 것이다.

신약문조차도 그 재난을 면하지 못했다.

모든 대무석은 수거되어 중무석으로 환산하여 도려 받았다.

크기가 아주 작은 운철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모두 가져갔다.

물론 중무석으로 환산도 해주었다.

이것은 또한 신약문의 지위가 초연한 이유이다.

세력이 작은 종문도 개인도 이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명령대로 상납하면 살고 아니면 목숨을 잃는다.

서현우는 이런 일에 신경 쓸 마음도 없고 그런 능력도 없다.

단지 용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아쉽게도 잠시 돌아갈 수 없었다.

한나절 후에 서현우는 능무성에 도착했다.

능무성은 이미 봉쇄되어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그리고 호성 대진 전체가 이미 열려 있고, 위쪽 고공에서 봉쇄되어 무단 침입하는 자를 죽이고 있다.

서현우는 능이특에게 직접 연락했다.

성문 부근에서 얼마 기다리지 않자 능이특은 10여 명을 데리고 왔다.

이 십여 명은 모두 생사경의 강자로, 능이특을 호위하며 매우 경계했다.

능씨 가문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건 봐서는 일이 더없이 심각하는 것이 확실하다.

“밖이 얼마나 복잡한데 돌아다니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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