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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7화

쾅쾅-

만령이 눈을 감자 지면이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

서현우의 신념에 휩싸인 광석의 허상이 잇달아 땅 밑을 뚫고 나왔다.

이번의 수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두 영혼의 수정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지 않다는 것은 앞서 수십만 개의 각종 희귀 광석과 비교해서였다.

사실, 단지 이 9 층의 작은 범위만 해도 영혼의 수정석이 수천 개에 달했다!

이것은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재산이다.

수라계 전체의 무자들은 설사 신의 경지의 강자라도 눈독을 들일 만했다.

더욱 격동된 번산은 연이어 고함을 지르면서 곧 미칠 듯한 모습이었다.

수천 개의 영혼 수정석에서 만들어진 허상들의 실력은 모두 아주 강해서, 지존경보다 낮은 것은 거의 없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서현우가 이런 상황에 부딪혔을 때 유일한 선택은 도망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혼의 수정석 순도가 극치에 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곧 미친 듯이 달려온 수천 개의 영혼의 수정석이 만령의 수백 미터 앞에서 바로 멈추었다.

다음 순간, 사람 모습의 허상이나 짐승의 모습, 나아가 식물 형태의 허상들도 모두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만령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마치 성상에 참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만령이 또 손을 흔들었다.

이 허상들은 분분히 흩어지더니, 알알이 맑고 투명하면서 강력한 영혼 에너지를 내포한 수정석을 남겼다.

“내 거야! 다 내 거야!”

번산이 추태를 부리며 비명을 질렀다.

그의 영혼체는 심하게 손상되어 한때 거의 소멸될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영혼의 수정석만 얻으면 손상된 영혼체를 점차 회복할 수 있어.’

‘만약 완전히 회복된다면, 영혼체로 존재하지만 여전히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

서현우는 지체하지 않고 영혼의 수정석을 모두 거두었다.

“서현우, 서현우! 내게 영혼의 수정석을 줘! 제발! 나는 뭐든지 너의 말을 들을 수 있어!” 번산이 지체없이 입을 열었다.

신급 강자의 존엄은 전혀 없었다.

번산은 너무나 오랫동안 갈망했기 때문이다.

“안심해, 영혼의 수정석을 가지고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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