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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이때 오민아는 큰 침대에 누워 있었고 윗옷은 이미 벗겨져 속옷뿐이었다. 그녀는 이미 정신을 잃은 거 같았다.

그녀의 옆에 있던 남자는 음양추를 들고 오민아의 목덜미 쪽에 넣었다. 음양추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였고 오민아의 몸에 닿는 순간 몸속에 쏙 들어갔다.

“허허허, 형님들 이 음양추가 들어가면 이년 몸속에서 뿜어 나온 욕망은 아마 감출 수 없이 난리 날 겁니다. 아무리 정결을 지키려는 여자도 탕부가 되기 마련입니다.”

“좋았어! 그럼 예전처럼 내가 형님이니까 첫 번째다. 너희들은 대기하고 있어. 이년이 정신 못 차릴 때 단약 방법에 대해 물어봐. 뭔가 우리한테 숨기는 거 같아서 확인해야겠어.”

다섯명이 진지하게 얘기하는 중에 함성소리와 함께 시체 하나가 날라왔다.

“누구야!”

이도현은 살기 가득한 기운으로 걸어 들어왔다. 오민아가 침대에 누워있는 걸 보고 아직 옷을 입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늦어 오민아가 이놈들한테 강간이라도 당했으면 그건 모든 게 끝난 거랑 마찬가지다. 하지만 방심도 잠깐이지 이때 오민아는 신음 소리를 냈고 몸을 뱀처럼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입고 있던 옷을 벗으려 했다. 속옷만 입고 있어서 벗으니 그녀의 가슴이 이도현 눈앞에 떡하니 보였다. 오민아가 누워있었는데도 잘 보였으니 그녀의 몸매가 얼마나 좋은지 알 거 같았다.

“음...... 너무 괴로워. 남자... 남자... 남자... 남자가 필요해...” 이도현이 잠깐 멍한 사이에 오민아는 갑작스레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얼굴은 붉게 변했고 두 손은 자기 몸을 계속 만지며 두 다리는 서로 비비고 있었고 입에서는 계속 남자를 원한다는 말뿐이었다.

이건 분명히 약발에 자극을 받아 마음속 깊이 있는 욕망을 이끌어 낸 거다. 지금의 오민아는 더는 가문의 아가씨가 아닌 몸에 불이 붙은 음탕한 여자였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된 이도현은 너무 화가 났다. 이놈들이 이런 수법으로 수많은 여자를 이용했다고 생각하니 그들을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네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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