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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이도현이 계속 들어감에 따라 그는 여기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거대한 정원안에 그 혼자밖에 없었다.

이도현이 바보라고 하더라도 이때에 그가 이미 들켰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이도현이 바로 어두운 하늘 아래에 몸을 나타냈다.

들켰는데 계속 숨어봐야 소용이 없었다.

이때 이도현이 집지붕에 한 사람이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머리와 수염이 희게 된 노인이 신선마냥 그 곳에 서 있었다.

"이미 왔으니 이리 앉으시지요."

노인이 말하면서 집꼭대기에서 날아서 이도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정자앞에 내려 왔다.

마치 이도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정자에는 이미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도현이 멈칫하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다.

노인의 앞에까지 걸어가더니 말을 했다.

"제가 올 줄 알았나요?"

"몰랐지요! 그저 당신이 동방가문에 점점 다가올때 CCTV로 봤을 뿐입니다. 지금 과학기술이 얼마나 유용합니까!"

노인이 웃으며 숨김없이 말했다.

이도현도 어이가 없었다.

그는 자기가 사람만 방어하고 이 세계에 360도 사작지대가 없는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

"누구십니까! 전 동방명우를 찾으러 왔습니다!"

이도현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노인이 웃더니 말했다.

"동방우성! 동방 가문의 별 볼일 없는 늙은이입니다. 여기 경비를 책임지고 있지요!"

그 말을 들은 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강한 존재면서 나한테는 그저 경비를 책임진다니.

무슨 뜻이야?

내가 무능해서 들어오자마자 경비한테 들켰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야, 아니면 동방 가문이 강해서 경비하는 사람마저 이런 고수라는 걸 알리고 싶은 거야.

"무슨 일로 저희 동방 가문을 찾아오셨나요?"

동방명우가 물었다.

"어르신, 이번에 온 것은 동방명우에게 물어볼 말이 있어서입니다."

이도현은 자신이 온 목적을 말했다.

"무엇을요? 저한테 바로 물어보시지요. 제가 아는 게 더 많습니다."

노인이 웃었다.

"그러지요!"

이도현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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