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4화

됐다 됐어!

후배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안되면 이제 같이 해도 되니까.

이런 상황에 놓인 이도현은 즐기면서도 조금은 고통스러웠다.

여자의 도발에 남자가 또 뭐라 말하겠는가.

선배의 적극적인 행동에 후배가 또 뭘 할 수 있겠는가.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에 이도현이 깊게 숨을 들이키며 말했다.

"선배! 선배는... 도대체 무슨 신분이기에 권력이 크다고 느껴지죠?"

"하하하! 권력은 무슨. 나는 그저 염황을 대신해 염국 용팀을 관리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용팀의 용왕이야!"

"네? 용팀이요? 8번째 선배가 봉황팀의 팀장이고 선배는 용팀의 용왕이고. 이름만 들어도 선배가 8번째 선배보다 권력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이놈아! 나는 그래도 봉황팀을 통솔하고 있어, 알아? 흥..."

신연주가 삐진 듯이 말했다.

"하하! 후배야. 쟤 말 듣지 마. 그 봉황팀은 내 여기서는 그저 이거야!"

기화영이 말하면서 새끼손가락을 신연주 쪽으로 뻗었다.

"흥... 선배 너무 하세요..."

신연주가 삐진 듯이 말했다.

"하하하! 후배가 궁금해하는데 말할게! 용족은 권력이 강대해. 용팀 용왕의 명령은 군대 명령보다도 강하지. 8번째 선배는 봉황팀의 팀장으로 날 보면 여왕이라고 불러야 해!"

"쳇! 선배인 여왕님을 뵙습니다!"

신연주는 체면이 안 섰다.

이 대화를 들은 이도현이 벙쪘다.

그는 5번째 선배가 이렇게 배경이 있는 사람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온 염국에서 제일 권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가 아닌가?

염황을 제외하고 그녀보다 권력이 더 강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용팀의 용왕!

믿을 수가 없다.

"선배... 혹시 염황과 무슨 사이예요?"

이도현이 놀라서 말했다.

기화영이 그의 목을 끌어안은 채 가슴을 바로 밀착시킨 채 웃으며 말했다.

"너무 놀라지 마!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야! 내가 지금 너한테 알려줄 수 있는 건, 네 10번째 선배가 장난기가 낳고 말을 안 듣고 여러 곳으로 다니는 외에, 네 다른 선배 중에 보통 사람은 없다는 것이야!"

"나처럼 작은 용팀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