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서류를 가져왔습니다!"조 선생이 조심스레 여자의 사무용 책상 위에 서류를 올려놨다.그러고는 조 선생은 조심스레 방에서 나갔다.여자가 서류를 보자 잠시 벙찌더니 웃었다."이놈이 동해용왕이 되었구나. 꽤 적합하군! 근데 이 위치가 그에게 작게 느껴질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지금은 아직 괜찮아!"뒷이어 여자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기밀 전화로 전화했다."지금부터 이도현은 용팀의 동해용왕이다. 이건 기밀로 절대 발설해서는 안 돼!"...다른 한쪽에서 이도현은 아직 자기가 임명된 줄도 몰랐다.밥을 다 먹고 선배가 제공한 숙소에 도착했다.그는 배가 나온 채로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설마 곤륜옥의 전설이 진짜야? 여기 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숨어있기에 선배는 아는 것 같은데 나한테 안 알려주는 느낌이란 말이야. 왜 그러지?"이도현이 혼잣말을 했다."만약 곤륜옥의 키가 진짜로 허태산에 있다면 누구에게 있고, 어떤 키란 말인가! 허태산을 몇천 년 동안 지키고 또 계속 허태산에 있었다며!"계속 생각하자 이도현은 잠이 오지 않았다.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생각이 떠올랐다.그는 바로 몸을 일으켰다."선배. 죄송해요. 저를 데리고 가지 않으신다면, 제가 직접 가는 수밖에요. 황도에 이미 왔는데 만약 계속 조사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질 않을 것 같아요!"이도현이 혼잣말을 하면서 가만히 방에서 빠져나왔다.밖에 경비가 비록 삼엄했지만, 이도현의 무공으로라면 이 경비들을 피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소리 없이 모든 사람을 피해 잡아준 숙소에서 빠져나왔다.가는 내내 아주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그가 사용한 수법은 보통 사람들 눈에 그의 속도는 비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얼마 되지 않아, 이도현이 이미 산에서 걸어 나와 황도의 번화한 거리에 도착했다.황도는 완성보다 더 번화했다.사람이 더 많고, 꺼지지 않은 불빛은 도시가 불야성과도 같았다.이도현이 택시를 잡고 목적지를 말했다."동방 가문에 갑시다!"동방가문은 황도에서
이도현이 계속 들어감에 따라 그는 여기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거대한 정원안에 그 혼자밖에 없었다.이도현이 바보라고 하더라도 이때에 그가 이미 들켰다는 것을 알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이도현이 바로 어두운 하늘 아래에 몸을 나타냈다.들켰는데 계속 숨어봐야 소용이 없었다.이때 이도현이 집지붕에 한 사람이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머리와 수염이 희게 된 노인이 신선마냥 그 곳에 서 있었다."이미 왔으니 이리 앉으시지요."노인이 말하면서 집꼭대기에서 날아서 이도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정자앞에 내려 왔다.마치 이도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정자에는 이미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이도현이 멈칫하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다.노인의 앞에까지 걸어가더니 말을 했다."제가 올 줄 알았나요?""몰랐지요! 그저 당신이 동방가문에 점점 다가올때 CCTV로 봤을 뿐입니다. 지금 과학기술이 얼마나 유용합니까!"노인이 웃으며 숨김없이 말했다.이도현도 어이가 없었다.그는 자기가 사람만 방어하고 이 세계에 360도 사작지대가 없는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누구십니까! 전 동방명우를 찾으러 왔습니다!"이도현이 직설적으로 말했다.노인이 웃더니 말했다."동방우성! 동방 가문의 별 볼일 없는 늙은이입니다. 여기 경비를 책임지고 있지요!"그 말을 들은 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이렇게 강한 존재면서 나한테는 그저 경비를 책임진다니.무슨 뜻이야?내가 무능해서 들어오자마자 경비한테 들켰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야, 아니면 동방 가문이 강해서 경비하는 사람마저 이런 고수라는 걸 알리고 싶은 거야."무슨 일로 저희 동방 가문을 찾아오셨나요?"동방명우가 물었다."어르신, 이번에 온 것은 동방명우에게 물어볼 말이 있어서입니다."이도현은 자신이 온 목적을 말했다."무엇을요? 저한테 바로 물어보시지요. 제가 아는 게 더 많습니다."노인이 웃었다."그러지요!"이도현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어르신.
"믿어요. 왜 안 믿겠어요. 그저 허태산의 유일한 남제자로서 이런 일은 늦어도 알게 될 일이오! 그 키도 언젠가는 당신의 손에 나타날 것이오. 남궁운현은 낯짝 두껍고 나쁜 늙은 놈이지오!"동방명우가 말했다."하..."이도현은 더이상 운현이 누구인지 묻지 않기로 했다."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왜 천백년 동안, 한 사람도 곤륜옥을 열지 못했을까요?""허태산 일대가 얼마나 독재적이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산에서 내려와 따귀 한번에 종사급 정상의 강자를 죽이고. 또 두 발 모두 무도에 진입한 사람을 죽인다고 말하고 바로 죽였잖소!""허태산의 이런 짐승같은 행동에 어느 누가 허태산에서 키를 가져올수 있었겠소. 가져오는 건 둘째치고, 이 쳔년동안, 곤륜옥의 키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격는 지 조차 아는 사람이 몇 없을 거요!"노인이 한꺼번에 쏟아내듯이 말했다.이도현은 또 어이없었다.그를 탓한단 말인가."어르신.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안된다고 남을 탓하시면 안돼죠!"이도현이 말했다."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안된다니! 이건 허태산 일대가 곤륜옥에서 강한 수련공법을 가져서 수련할 때, 처음부터 무도에서 시작하겠지. 근데 우리는 제일 기초적인 무사부터 수련해야 된다오.""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당신들은 이미 우리의 앞에 있었소. 우린 무엇으로 당신들과 비교할수 있겠소. 같은 기간을 수련해도 허태산에서 내려온 사람은 우리와 레벨이 앞서있는데, 어떻게 비길수 있겠소!"노인이 씩씩거리며 말했다.그의 표정에서 이도현은 이 놈이 허태산 제자앞에서 당한 적이 있다고 생각됐다."흥! 자기가 안되면 안되는 거지. 수련 공법을 탓하다니요! 저희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보같은 수련자만이 바보같은 무공을 가지고 있다고요!""우리 허태산 일대의 천대들은 아무 공법이나 수련해도 두 배의 효과를 봅니다. 당신들 같은 사람에게 저희 공법을 알려준다고 해도 수련하지 못할 겁니다. 그저 재능과 관계되지요!""거짓이다! 너의 스승님이 바로 나쁜 놈이야! 그놈이 아무렇게나 말을
"네?"이도현은 경악했다.그의 스승.그의 기억 속의 위엄있고 패기 넘치는 스승!그가 존경하는 스승.그의 스승님이 이런 사람이었다니!나쁜 놈!여자 하나 때문에 다른 여자를 버리다니!심지어 선택한 여자한테 속았다.이때 그는 자기 스승님의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다.이런 나쁜 놈은 이도현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어떻게 아내를 버릴 수 있단 말인가?이게 정녕 남자란 말인가?둘 다 가지면 안 되는가?그처럼 이런 위치의 사람이 두 여자를 가진다고 해도 괜찮았다.그런 나쁜 놈인 주제에 그의 앞에서는 정상인처럼 굴었다.그한테 항상 남자는 여자를 많이 두어야 한다고 했다.남자가 강할수록 권력이 강해진다고 했다.만약 진짜로 강하다면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된다고 했다.이런 일이 그에게 나타났을 때, 이런 나쁜 일을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설마요! 제 스승님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겠어요?"이도현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어떻게? 나는 그놈의 형님이야. 너한테 거짓말을 하겠어? 그놈이 나한테 잡혀봐라, 내 반드시 그놈을 때려죽일 테니까!"노인의 분노하는 표정을 보니 거짓말 같지 않았다."그럼 저희 스승님을 속인 그 여자는 누굽니까?"이도현이 궁금해서 물었다.만약 이 동방우현의 말이 진짜라면 다른 절반의 선학신침이 그 여자의 손에 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 보니 그의 스승님은 그에게 선학신침은 18개밖에 없다고 했다.한 개의 침으로 지옥을 맛보게 할 정도로 아주 강하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한 번도 선학신침이 다른 절반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그 여자?"동방우현이 말을 잇지 못하고 마치 기억에 잠긴 듯이 얼굴이 어두워졌다.그의 표정으로 이도현이 느끼기에 스승님의 형님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이 표정은 좋아하는 사람의 표정이었다.동방우현의 눈빛에서 다정함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못 봤는가?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이도현의 머릿속에 놀라운 생각이 들었다."와! 설마 삼각관계야? 스승님과 그 형님이
"존자, 전신, 사왕, 이 모두가 그들 앞에서 한 번도 공격하지 못해! 그들이 말하는 경지는 우리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우리들보다 아주 강하지!"이도현은 그의 말을 듣고 경악했다.만약 이 노인의 말이 진짜라면, 이 선진가문은 아주 무서운 존재였다.그가 전에 선진 백 개 가문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후에는 소설에서 선진 기사를 봤는데 말하는 게 진정한 도사를 말하는 것이다.이 선진 가문이 설마 선진기사들은 아니겠지.만약 그들이 선진기사라면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다."선학신침이 이렇게 대단하니 선진 가문이 계속 그걸 원하는 거지.""선학신침이 비록 대단하지만, 그것은 병을 치료하는 데에 대단할 뿐입니다. 선진 가문처럼 이렇게 강한 가문이 그런 능력도 없을까요?"이도현은 의문이 들어 물었다.동방우현이 듣더니 바보를 보듯이 이도현을 보면서 말했다."허태산의 후계자 맞아? 설마 그 바보 스승이 너한테 선학신침의 음침과 양침을 같이 합해서 쓴다면 무사의 실력과 경지를 상승시키는 침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거니?""뭐라고요? 이렇게 대단한 거였어요?"이도현은 아예 벙쪘다.그는 스승의 의술을 전수하였다.한 사람의 능력을 상승시키는 물건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었다.만약 당신한테 이런 단약이 있다면 온 천하가 그것에 미쳤을 것이다.그러나 단약은 약재로 만들어졌기에 아무리 좋은 단약이라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었다.그러나 금침은 달랐다.금침은 사람의 혈자리를 이용해서 사람의 잠재적 능력을 자극했다.이는 인체에 감춰진 곳을 자극하는 것이었다.절대로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없었다.그리고 단약은 한번만 상승이 가능했다.인체의 잠재적 능력을 자극하는 것은 달랐다.이것은 계속할 수 있었다.만약 이 금침의 침술이 있다면,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도현은 감히 상상이 안 됐다.만약 한 가문이 혹은 한 세력이 이런 의술을 가지고 있다면, 이 가문은 가문 사람들의 잠재적 능력을 발굴할 수 있고 누구든지 용이 될 수 있고 고수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동방네 집에서 나온 이도현은 오늘 여기서 듣게 된 스캔들에 대해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 사부님이 이러한 스캔들이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자기가 알고 싶은 거에 대해 얻은 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한 건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오늘 동방네 집에 오지 않았더라면 선학신침에 대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선학신침이 18개가 아니라 36개가 있다니, 그 소식에다 이게 음양쌍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가 갖고 있는 거는 18개 음침이고 양침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이런 젠장! 정말 바보 멍청이다. 사부님한테 농락당하다니, 너무 괘씸하다.말은 바른말이지, 사부님도 정말 대단하다. 한 여자한테 홀려 이렇게 당하다니, 제자한테는 창피해 말도 못했는는가봐. 이도현은 사부님의 이러한 행이 너무 경멸스럽다고 생각했다. 이 늙은이가 젊었을 때 이렇게 농락당하고 살았다니 본인이 말한 거랑 전혀 다르다. 늘 자기 앞에서 젊었을 때 어떻게 잘 나갔고 한 인물 했고 또 여러 동네 여자들이 울고 불고 난리 났다고 하더니, 엄청 잘난 척하더니 이게 다 거짓말이였다.정말 그때 사부님의 말을 믿은 자기가 멍청이라고 생각했다.“이 늙은이, 나중에 돌아가서 내가 이 모든 걸 당신 앞에서 털어놀 거야. 그때 어떻게 감당할지 봐야지! 더 이상 구라 못 까게 만들겠어!” 이도현은 마음속으로 이미 다 생각하고 있었다.이도현은 혼자 거리에 나서 생각에 잠겨 손에 쥐고 있던 18개 선학신침을 자기도 모르게 모두 손에 찔렀다. 너무 아파 반응하게 되었다.“이런 젠장!”반응할 틈도 없이 찌릿함과 동시에 그는 아무 생각도 들지 못하고 그냥 쓰러졌다.“이도현!”이때 오민하의 목소리가 쓰러진 이도현을 보고 소리 질렀다. 사실 경매 현장에서 나와 그녀는 집으로 가지 않고 혼자 드라이하고 있었다. 이도현이가 쓰러지는 걸 마침 보게 되어 그를 구하게 되었다. 정말 이렇게 운명같은 타이밍라니.젖 먹던 힘까지 다 쓴 오민아는 겨우 이도현을 차에 옮겼다. 그러니
“젠장!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왜 못 움직이지. 이게 무슨 일이야!”의식 중 이도현은 자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주변을 둘러보니, 마치 캄캄한 방에 갇힌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이때 그의 앞에 몇십 개의 황금빛이 보이고 그의 주변에 둘러싸였다.자세히 보니 그게 36개 황금색 기둥이며 크기는 마치 손오공의 금테봉 같았고 매우 거대했다.“이런 씨! 이게 뭐지? 아니 잠깐만 위에 글이 있네!”이도현을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이제야 자세히 보였다. “사구 선학신침!”“사구 선학신침! 이게 무슨 말인데, 사구! 난 서른여섯이다!”이도현은 이 이름을 깔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하지만 뭔가 생각난 듯 깜짝 놀랐다.“서른여섯! 선학신침! 젠장 설마 아니지! 내가 선학신침의 내부에 들어왔다고, 이런 젠장! 난 과학을 믿는다고, 이게 말이 되냐고! ”“미쳤어 미쳤어. 난 철저한 유물론 주의라고! 이 세상의 모든 건 물질로 만들어졌다. 물질은 분자로 구성되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이 되었단 말이야. 아니, 이게 정말 젠장! 내가 어떻게 이걸 설명할 수 있을까, 정말 나의 유물론을 깬 거야! ”이도현은 자기 이마를 두드리면 이 세상이 망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사실 그는 무사로서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걸 많이 배워왔다. 하지만 이 유물론의 세계에 살고 있기에 이 세상은 물질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지금 본인이 보고 겪은 걸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다.이런 건 예전에 인터넷 소설에서만 봤지 너무 어이가 없어 믿어지지 않는다.선학신침의 내부세계라니, 이 작은 신침에 이렇게 큰 세상이 있다니, 장난하냐고! “아니, 잠깐 내가 어떻게 들어온 거지?” 이도현은 자기 몸을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생각했다.“내 영혼이 나간 건가? 설마 이게 사부님이 전에 얘기한 영혼이 나갔다는 말인가? 이게 정말 말이 된다고? 설마! 농담이 아니고, 진짜라고?”“태허산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이렇게 재주까지 있다니? 정말 대한하구나! 아니 그들은 사람이 아니야?”
갑자기 36개의 커다란 금침이 황금빛을 비추며 눈 부신 빛을 쏟아냈다. 그 빛에 지금 이도현의 영혼은 눈을 뜰 수 없었다. 그리고 그 36개 금침은 그를 둘러싸 계속 돌고 있었고 쏟아 낸 빛에 이도현의 머리는 아파 터질 지경이다.“이게 무슨 일이야. 주인을 찾는다며, 지금 날 쓰러트리려는 거야?” 이도현은 속 쓰림과 구역질을 참고 눈을 깜으며 말했다.하지만 이때 이도현은 아무것도 모른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의사 선생님, 빨리 봐주세요.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어요. 빨리 구해주세요.”오민아는 이도현을 병원으로 옮겼다. 그를 부추기며 병원으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마치 죽은 사람처럼 너무 무거워 본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 돼 길에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도현을 병원으로 옮겼다.오민아는 돈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 자기는 20만 원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두 사람이 이도현을 보자 이 체격으로는 4만 원이면 된다고 했다. 오민아의 놀라운 표정을 보고 가격을 너무 세게 부른게 아니냐는 생각에 그 두 사람은 2만 원으로 내렸다. 더 이하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실 오민아는 너무 싸다고 생각해 놀란 거다. 사실 지금 물가로는 이삿짐 하나 옮겨도 몇만 원인데 이도현을 2만 원으로 옮길 수 있다니 너무 이도현이가 정말 싸구려라고 생각했다.의사 선생님은 오민아의 말을 듣고 자세히 검사했다. 하지만 얻은 결과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었다.“아가씨, 이분 아무 문제 없는데요. 제가 본 사람 중에 몸이 제일 좋고 제일 건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설마요! 근데 왜 계속 이러죠? 어떻게 깨워도 못 일어나는 거죠?” 오민아는 의사 선생님을 못 믿는 눈치로 물어보았다.“음... 이분 잠든 것 같습니다. 혹시 너무 피곤하신 게 아닐까요?”사실 의사 선생님도 조금 어이가 없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는 거 같다.“잠 들었다고요? 피곤해서?” 오민아는 너무 어이가 없어 사람을 팰 지경이다.이게 말이 되냐고? 사람을 속여도 유분수지, 잠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