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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기황현의 표정을 본 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

"나는 그저 맞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그리고 내 이 두발이 이미 무도 경지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려줄게. 그저 아직 조금만 차이가 있어."

이도현이 말을 하고 기황현이 반응하기도 전에 뒷이어 말했다.

" 네가 물으려는 걸 답해줬어. 지금 너에게 기회를 주지. 떠나겠나, 아니면 죽겠나?!"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모두가 경악했지만,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전에 이도현이 이 말을 했을 때, 모두 그가 자만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이게 실력이라고 생각했고, 누구도 이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도현이 강한 것을 모두가 똑똑히 지켜보았다.

원래 사람들은 사왕 기황현이 두려워하고 걱정할 줄 알았다.

그러나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은 기황현이 이도현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도현, 나 기황현은 몇 년 동안 누굴 무서워한 적 없어. 네가 강하다만 진짜로 날 죽일 수 있을듯싶으냐?"

사왕 기황현이 고개를 들어 크게 웃는데 그 기세가 갑자기 상승했다.

이때의 기황현은 또다시 무수한 전투를 경험한 사왕으로 돌아왔다.

이 기세는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무수한 전투를 경험하고 만군을 통솔하는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기세였다.

"이도현, 무도의 경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오늘 나한테 한번 보여줘 봐."

사왕 기황현이 말하면서 몸의 기를 모두 열었다.

그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더 많은 기를 내보냈다.

이 기세에 모두가 사왕 기황현이 다시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했다.

"후..."

사왕 기황현의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은 마치 한 마리의 용사처럼 위엄있고 패기가 넘쳤다.

그러나 모두가 생사를 건 결투가 시작된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모두 멈춰라!"

"씨! 또 뭔데! 이번에는 또 누구야!"

"누가 이렇게 간이 커! 감히 지금 말하고, 지랄이야!"

이 전투를 감상하려고 기다리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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